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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경찰의 연행과 차벽으로 막힌 세월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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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터 3일째 경찰의 과잉 진압에 고립되어 있던 유가족이 차벽에 올라가 항의하자 

경찰은 유가족을 버스 아래 에어매트로 밀어 떨어뜨려 진압, 연행했다. ⓒ오마이뉴스


세월호 1주년 추모문화제가 예정된 18일 오후,

그러나 추모문화제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16일 부터 3일째 경복궁 앞에서 경찰에 고립되어 있던 유가족을

경찰이 연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청광장에 모여있던 

2만여명의 사람들은 유가족들이 있는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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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차벽으로 곳곳이 섬처럼 고립되어 버렸다.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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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세월호특조위 시행령 폐지와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청와대 부근인 정부서울청사앞까지 

진출한 시민들에게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오마이뉴스 권우성


경찰은 삼중, 사중의 차벽으로 광화문을 비롯 종로, 경복궁

골목 골목까지 차단하고 이에 항의하거나 저항하는 사람들에게는

최루액과 물대포를 쏘며 강제연행을 계속했습니다.


경찰차벽에 고립된 유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경복궁 앞까지 진출한 시민들과 경찰의 충돌이 거세지면서

이날 하루 유가족 21명을 비롯 100명이 연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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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박수를 치고 하트를 그려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자정이 가까워질 때까지 항의 집회가 계속되자

결국 경찰이 대책위와의 협의에 응해
경복궁 앞의 유가족과 함께 있던 시민들은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시민들과 서로 끌어안으며 인사를 나누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진상규명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해 
달라는 당부를 마지막으로 오늘 집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4월 17일] 4160여개의 불빛으로 만든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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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시청광장. 시민들이 모여 촛불로 만든 세월호 이미지 ⓒ언론사공동취재


17일 저녁, 4475명의 시민들이 시청광장에 모여 촛불로 세월호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추모의 의미와 진상규명을 바라며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의 행사는

기네스북에 '사람이 만든 가장 큰 촛불 이미지'에 도전하여

원래 계획인 4160명을 훌쩍넘겨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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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복궁 앞에서 고립된채 농성하고 있는 유가족들 ⓒ민중의 소리


16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집회이후 시민과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차벽에 막혀 갈 수 없었고, 참석자들은 이에 항의하며 새벽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 와중에 약 70명의 세월호 유가족이 경복궁 앞에서 경찰에 둘러싸여 고립된 채로 밤을 지샜습니다.

현재까지도 경복궁 앞에는 경찰의 무리한 대처에 항의하며 유가족들이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1주년, 함께 기억하고 슬픔을 나누는 수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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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1년 추모문화제 현장. ⓒ뉴시스


세월호 참사 1주기 4월 16일. 
추모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시청광장에는 6만여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나눔문화 연구원들도 회원님들과 현장에 함께 하며 <세월호의 진실> 소책자를 나눴습니다.
아침부터 눈물처럼 비가 오더니, 하늘의 아이들이 
비를 그쳐준 것 처럼 추모문화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날이 맑아졌습니다.
추모문화제 함께 한 사람들의 눈에는 하나 같이 눈물이 맺혀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그리고 나에게 세월호는 무엇이었는지, 
이 슬픔과 아픔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 
눈물을 애써 참으며 무대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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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광화문 광장 세월호 분향소에 모인 시민들.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하루 내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국화꽃을 들고 온 사람들, 학생들, 아이 엄마, 퇴근길에 들른 직장인까지. 
미안함과 분노, 그리고 '이런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들로 
조용한 침묵속에 마음으로 우는 오늘입니다.


 현장 기사 보기_ [4·16 세월호 범국민 추모제]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4월 12일] 세월호 유가족, 잘못된 특별법시행령 폐기와 세월호 인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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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유가족과 4.16연대 ⓒ 연합


4월 16일을 앞둔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세월호 인양 결정을 선언하라는 내용입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이 그대로 진행되면 진상을 밝히기 위해 만든 

'세월호참사특별위원회'는 권한과 예산, 일정이 대폭 축소되어

유명무실하게 되어버립니다.


유가족 대책위는 "세월호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가 선언되지 않으면 추모식의 의미가 없다"며 

4월 16일 단원고에서 열 계획인 1주기 추모식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16일 예정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집회에 

경찰은 차벽을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추모문화제에서도 행진중인 시민과 유가족을 막고

최루액을 분사하며 연행하는 등, 강경진압을 한 바 있습니다.




[4월 11일]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주간(11일-18일) 시작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는 4월 16일을 앞뒤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해 여러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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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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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결의 헌화식을 진행중인 유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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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화제,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유가족이 함께 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진상규명을 위한 문화제.

유가족들의 발언에서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답답한 상황과 

애타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영정을 품에 안고 안산에서 광화문까지 걸었습니다.

 600만명의 국민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제정한 특별법은

 정부의 시행령 발표로 힘을 잃을 위기고,

 보상금으로 유가족들의 절실한 마음을 짓밟았습니다. 


 저희가 정부에 바라는 건 단 두가지입니다. 

 왜 사고가 참사가 됐는지

 왜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했는지. 

 우리 가족들, 하늘의 자식들 바라보며 남아있는 아이들 생각하며

 끝까지 가겠습니다 함께해주십시오"



11일 집회에서 경찰, 유가족 3명등 20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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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1일 문화제를 마친 후, 유가족과 참가자들은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경찰은 이를 가로막고 최루액을 쏘는 등 강경진압으로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유가족 3명을 포함한 20명이 연행되었고,

그 중 유가족 3명과 참가자 1명은 조사 후에 석방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날 연행된 전원을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혀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4월 10일] 안산 고등학생이 직접 준비한 <세월호 1년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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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있는 친구들에게 노란 풍선을 보내는 안산 지역 고등학생들 ⓒ연합뉴스


"4월이 오면 친구를 잃은 그날이 떠오릅니다"
오늘 안산지역 고등학교 회장단 연합 주최의 세월호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직접 오늘 추모제를 준비하고 야자를 빼고 광장 빼곡히 앉아 있는 2천여명의 학생들.
흐느끼지 않지만 슬픔이 흐르고, 격앙되지 않았지만 분노가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어른들은 이제 그만 잊고 공부에 충실하라고 합니다
도대체 저희에게 공부가 무엇이기에 저희 친구들을 잊으라고 하십니까"

어른들은 출입할 수 없다는 정중한 말은 이 세상에 우리를 지키는 건
오직 나 자신과 여기 있는 친구들이라 말하는 듯해 더욱 슬픕니다.


"살아가는 동안 네가 있었다는 걸 잊지 않을게.
4월의 어느 꽃피는 날이 오면"

먼저간 친구들을 향해 아이들이 전하고 싶은 말.
담담하게 울려퍼지던 노래 한구절 가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에 노란 풍선을 하나씩 나누어 갖고, 친구들을 떠올리며
희망을 꿈꾸며 하늘로 올려보냈습니다.




[4월 10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해양수산부 산하 민·관 합동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는
4월 10일 지난 넉 달여간의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기술검토 TF는 "최종 검토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검토한 결과 세월호 인양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며
"최초로 선박 전체를 통째 인양하는 방식인만큼
위험·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4월 7일] 세월호 선장에게 항소심에서 '사형 구형'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1심에서도 이 선장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승객 살인 혐의가 적용된 

1등항해사와 2등 항해사, 기관장 박모씨 등 3명에게는 무기징역,

나머지 선원 11명에 대해서는 징역 15~30년을 구형했었습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승객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하고 선장에게 징역 36년을,  

나머지 선원들에게는 징역 5~30년을 선고했습니다. 

선원들에 대한 선거공판은 오는 28일에 열립니다.   



[4월 6일]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할 것"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인양'에 대해서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실종자 가족과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서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선체 인양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관계자는 "국민 감정상 세월호가 바닷물 속에 잠겨 있는 한

세월호 참사 수습 작업이 끝났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내년 총선 수도권 선거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월 6일] 국민의 77.2%가 선체인양 찬성

오늘까지가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령(정부시행령) 입법예고기간이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고 

약속된 시간이 한참 지난뒤에야 어렵게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제정과 관련해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고, 조속한 선체 인양을 촉구했습니다. 

선체 인양에 다한 2만8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건의서도 함께 전달되었습니다. 

국민의 77.2%가 선체인양에 찬성하는 지금, 해수부를 비롯한 정부는 

유가족들과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4월 4일-5일] 진상규명, 시행령안 폐기를 위한 도보행진

4일 오전 9시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아이들의 영정사진을 품에 안고 유가족들의 도보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최근 정부는 진상규명과 선체인양은 뒤로찬 해 

특별법안에 위배되는 시행령안을 발표해 세월호 조사특위의 진실규명활동을 방해하고 

유가족들에게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해 가족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가족들은 4월 4일부터 5일, 1박 2일간 

안산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1박 2일 도보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거리에 수 많은 시민들이 응원하며 나섰고, 유가족들의 바램을 함께 외쳤습니다. 

"바다 속에 갇혀 있는 세월호를 인양하라" 

"진상규명 가로막는 시행령을 폐기하라" 

"죽음 앞에 돈 흔드는 모욕을 중단하라"

"침몰하는 대한민국 진심을 인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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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세월호합동분향소에서 아이들의 영정사진을 안고 도보행진을 시작한 유가족들                 ⓒ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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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생각하며 무거운 걸음을 뗄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                                 ⓒ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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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의 도보행진을 응원하러 나온 안산 시민들과 아이들                                   ⓒ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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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인근에서 함께 도보행진에 나선 아이들                                                     ⓒ4.16연대


 



[4월 3일] 세월호 인양보다 배보상으로 해결하려는 정부

“지금쯤이면 ‘우리 애가 얼마나 컸을까’ 그런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안산 집에 있을 땐 거의 영정사진을 끼고 지내요. 

하루 종일 ‘지금은 학교 가야 할 시간인데’, ‘집에 올 시간인데’ 그런 생각을 하게 되죠. 

사실 지금은 꽃이 피는 게 싫어요.” - 권미화님


정부는 이날 세월호 피해자 가족 배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언론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얼마를 받게 되었다며 대서특필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의 심정은 더욱 참담했습니다. 

"아무리 천문학적인 돈을 준다고 해도 사람 목숨에 비할 수 없다”

"아직 아이 사망신고도 못했는데 돈으로 대신하겠다니" 

유가족들은 세월호 선체인양과 진실규명을 뒤로한채 

배보상안을 발표하며 돈으로 해결하려는 정부에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4월 2일] 세월호 특위, 시행령 철회 결의… 정부에 최후 통첩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정부의 세월호 특위 시행령 철회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특위 위원 17명 중 14명이 참석해 찬성 10명, 반대 4명으로, 6일 시행령 입법예고 기일을 앞두고 

시행령 철회 결의는 정부에게 보내는 최후의 통첩입니다. 

"특위 업무 범위를 축소하여 법제정 취지 및 입법 목적에 위배된다"

"기획조정실장이 각 소위원장의 권한을 침해할 수 있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위원회의 실질적인 조사업무 수행 등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과연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여전히 아무 것도 해결할 의사가 없는 정부의 태도가 

특위 활동을 방해하고, 유가족들의 가슴을 무너지게 하고 있습니다. 




[4월 2일] 세월호 유가족 52명의 삭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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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을 무력화시키는 시행령 폐기 및 배보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삭발식과 기자회견 ⓒ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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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을 무력화시키는 시행령 폐기 및 배보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삭발식과 기자회견 ⓒ 나눔문화


정부는 최근 세월호 특별법을 무력화 시키는 시행령을 발표한 데 이어,

유가족들이 전혀 원하지 않는 보상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금액을 공개해, 유가족들의 간절한 외침은 왜곡되고 

불필요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유가족 52명은 이에 항의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눈물의 삭발식'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지금 이것밖에 없습니다.

 왜 상식을 이야기 하는 것이 우리 아이에게 죄를 짓는 일이 되는 겁니까.

 마지막 통화에서 해경 아저씨들 말 잘 따르라고,

 침착하라고 이야기 했던 아빠가 미웠는지

 우리 아이가 꿈에서 조차 안나타난답니다.

 자식 잃은 애비가 무슨 돈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 아이들이 왜 그렇게 죽어갔는지, 제발 밝혀주십시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꼭 밝혀주십시오.

 저희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게된다면

 너무나도 괴로울 것 같습니다."


- 삭발에 동참한 세월호 유가족 아버지

 



[3월 31일]

진상규명에 필요한 세월호 '쌍둥이배',
오하마나호의 해외 매각 추진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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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6일 오하마나호 내부를 시찰한 특조위 ⓒ 뉴시스


세월호와 크기, 구조, 수용 가능 인원 등이 비슷해 세월호의 '쌍둥이배'로 불리며

진상조사에 꼭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오하마나호가 조만간

인도로 이동될 예정이며 동시에 해외 매각이 추진되고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오하마나호는 올 1월 청해진 해운에서 서동마리타임으로 매각됐습니다.


오하마나호의 해외 매각이 추진되면서 특조위 조사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지난 26일 오하마나호 내부를 150분 동안 서둘러 살펴보기만 해야했던 특조위는
앞으로 오하마나호로 직접 참사 당시 항로를 운항하며 진상규명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특조위는 오하마나호가 해외로 나가기 전 최대한 활용할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서동마리타임 측은 향후 일정과 계획 등에 함구하고 있으며 특조위 한 인사는

"민간업체가 적법 절차를 통해 배를 소유한 만큼, 협조를 강제할 수 없다"며

"정부의 결단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3월 31일] 청와대로 향하던 유가족 경찰 병력에 가로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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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던 유가족이 경찰 병력에 가로막혀 있다 ⓒ 뉴시스 


"우리 가족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 유민 아빠)

31일 새벽,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던 세월호 가족과 시민 50여 명은 청운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수백 명의 경찰 병력과 차벽에 가로 막혔습니다. 

단원고 희생자 최성호군의 아빠 최경덕씨는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3월 30일] 416시간 집중행동을 시작하며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유가족협의회와 국민대책회의는 오늘부터 4월 16일까지 

416시간 집중행동과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국민선포식에서는 '특조위 조사권 무력화하는 시행령안을 즉각 폐기하고 

세월호 인양계획을 밝히라'는 내용의 선포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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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시간 진중행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에 몰린 취재진들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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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로 가는 길목에서 경찰에 제지당한 유가족들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이날 농성장에서는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는 유가족들은 

경찰의 제지라는 장벽에 부딪혀 주저 않고 말았습니다. 


"대통령은 가족들에게 언제든 만나주겠다 약속했습니다. 

진상규명에 여한이 없도록 하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왜 이렇게 가로막혀야 합니까. 

가족들이 정말 불가능한 요구를 하는것입니까. 

국민이 합의한 특별법대로 성역없는 조사를 실시하고, 

정부가 약속한대로 세월호를 하루빨리 건져내라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주장입니까.

가로막지 마십시오. 세월호의 진실을, 가족들의 진심을 제발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십시오.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야합니다. 특별법을 무력화하는 엉터리 시행령말고,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항 제대로된 특별법시행령을 제정하십시오! 

그리고 당장 세월호를 인양하십시오!"


세월호 1년, 아직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 

이제라도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마음 모아 주세요! 


*416시간 집중농성은 4월 16일까지 매일 진행되며 

매일 저녁 7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립니다. 




[3월 27일] 정부, 세월호 특위 규모와 역할을 축소하는 시행령 발표 


정부는 27일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정원, 조직 등을 규정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지만, 그 내용에는 특위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고 업무와 역할이 축소되었습니다. 


이날 발표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령'은 

3국 1관의 체계를 1실 1국 2과로 바꿨고, 특위의 핵심인 진상규명국은 규모를 줄였습니다. 

특위가 요구한 인원도 120명에서 90명으로 줄었고, 

안전사회과의 역할도 '재해 재난의 예방과 대응방안 마련 등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재해, 재난 예방'으로 그 역할이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없으며, 

오히려 특위의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결정입니다. 




[3월 26일] 세월호 특위, 오하마나호 첫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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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 큰 배가 그렇게 순식간에 침몰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과 위원들이 

세월호와 같은 기종의 배 오하마나호에 대한 현장조사 후 남긴 말입니다. 


비좁은 복도는 탈출하기 쉽지 않아 보였고 객실마다 비상탈출경로는 

선미로 탈출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민간 어선들은 이를 알고 선미로 다가가 구조를 한 반면, 

해경은 선미로 가지 않았다. 이를 몰랐다면 직무유기고 알았다면 구조의사가 없었던 것이다" 


선박의 기울기를 나타내는 '클리노미터'는 조타실과 기관실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세월호의 경우 클리노미터가 설치된 두 곳의 선원들이 모두 퇴선했다. 

선박의 가장 아래에 있던 기관실 선원들까지 클리노미터를 보고 선교로 올라가 퇴선을 했다는 건데, 

자기들은 탈출을 하면서 중간에 있던 승객들에겐 왜 퇴선 지시를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3월 26일] 세월호 인양촉구 오체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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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를 한 달여 앞두고 조계종 노동위원회에서는 

조계사에서 종각까지 세월호 인양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3월 24일] 4.16 세월호 1주기 계획 발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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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가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16 1주기 계획 발표 및 세월호 인양과 특별조사위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4.16가족협의회의 전명선 대표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국가에 요구한 것은 두 가지 뿐이었다"면서 

"온전한 인양을 통한 시신 수습과 진상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특조위의 본격적 가동과 인양 등을 

촉구하는 416시간 집중 농성을 할 계획이고, 또 특조위 활동과 관련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고, 

4월 11일부터는 안산과 팽목항, 광화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범국민 추모제 등을 열기로 했습니다.


[3월 23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내부문건, 청와대· 경찰 등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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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내부문건이 담당 사무관에 의해 
청와대, 새누리당, 해양수산부, 방배경찰서에 유출된 것이 23일 확인됐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독립성을 가지고 조사를 진행해야 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내부문건이

조사 대상이 될 해양수산부, 경찰 등에 유출된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석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특조위 내부 자료가 다시금 부당하게 유출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특조위 실무지원단 공무원이 '청와대, 새누리당, 해양수산부, 경찰'등에 

우리의 업무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에 따르면, 내부 자료를 유출한 해당 공무원은 해수부 소속 사무관으로, 

확인된 유출 자료는 특조위 소속 위원 및 직원에게 배포된 3월 20일자 

<세월호 특조위 임시지원단 업무 추진상황>이라는 문서입니다.


이석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저는 그동안 참고 견디며 제대로 일하게 될 날만을 기다려왔으나 이제는 한계상황”이라고 전하며 

“이미 특조위는 4차례의 전체 간담회 등을 통해 조직과 예산을 축소해 왔고, 

사업비는 38%나 축소해 더 이상 줄이기 어렵다”면서 

“정말로 정부·여당이 조직과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을 입법예고한다면 중대결단을 하고 국민여론에 호소하며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3월 19일] 세월호 의인, 자살 시도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 20여명의 구조를 도와

'파안 바지의 의인'이라고 불렸던 김동수(50)님이

19일 자살 시도를 했습니다.

다행히 가족이 발견해 응급치료를 받고 무사하다고 합니다.

'의인'이라는 말은 많았지만 참사 이후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유일한 생계수단인 화물차도

보상받지 못한 채 힘겨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 이하 <학생 20명 구한 ‘세월호 의인’이 왜 자해를…> _ 한겨레 발췌

"세월호 참사 이전 체격이 좋았다는 김씨는 수척해 보였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들은 모든 일이 해결된 것으로 생각해요. 

다 보상받고 해결됐는데 왜 그때 일을 못잊느냐는 사람들이 있어요. 

주변에서 학생들을 보면 그 학생들이 생각나고, 창

문을 보면 세월호 창문에 (매달려)있는 아이들이 생각나는데 

어떻게 그 일을 쉽게 잊겠어요. 

얼마나 머리가 아팠으면 머리까지 밀었겠습니까? 

사는 것이 너무 비참해요.”


언론에서는 그를 ‘의인’ 이라고 칭찬했지만 

세월호 참사 뒤 김씨의 집안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화물차주였던 그가 세월호 침몰과 함께 

1억원 가까운 화물차를 잃어버린 뒤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아내는 일하러 다니고, 고3인 딸은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는 병원 치료와 안산을 오가고, 

트라우마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돈을 거의 다 썼다고 한다. 

지금은 대출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그에게 도비와 국비, 기탁금 등을 합쳐 

지금까지 11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복지부에 의상자 신청을 했지만, 

복지부의 추가자료 보완 요청이 까다로워 

자료를 제출하지 못해 심사대상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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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세월호 인양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열린 세월호 인양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정부의 조속한 선체 인양 결정으로 

실종자 수습과, 파손 없이 선체인양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유가족들은 4월 16일까지 청와대와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인양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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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진도 팽목항에서 열린 실종자 유가족 기자회견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참사 1주기를 한 달 앞둔 16일, 

진도군 팽목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자 수색과 인양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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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모두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 품에 돌려보낼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차가운 바다 속에 1년이 다 돼가는 9명의 실종자들이 있고

가족들은 하루하루 피 말리며 살아가고 있다"

"수색이든, 인양이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 주길 부탁드립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3월 16일부터 4월 16일, 세월호 1주기까지 

팽목항에서 '세월호 조속한 인양과 아홉 명의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기도'를 진행합니다. 




[3월 14일] 세월호 유가족 뉴욕간담회 개최


세월호 유가족을 초청한 뉴욕 간담회가 14일(현지 시각) 

'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사람들의 모임(세사모)' 주최로

2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높은 관심 속에 개최됐습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 故 김동혁 군 어미니 김성실님과 

임경빈군의 어머니 전인숙님이 세월호 유가족을 대표해 한인 동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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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에서부터 '국가'라는 역할의 존재가 없었다는 것을 

내 자식을 잃고 난 뒤에 알았습니다. 행복은 불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너무도 불행한 시대'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故 김동혁군 어머니 김성실님 




[3월 10일] 세월호 선원 탈출 때도 선내엔 '대기하라' 방송


기소된 세월호 선장 이준석(70)씨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제3회 공판이 광주고법에서 열렸습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선장과 선원들이 탈출하던 순간에도 스피커에선 "선내에서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된 사실이 당시 녹화 영상 속 음성 파일 분석으로 밝혀졌습니다. 

4월 16일 오전 9시 45분쯤 기울어진 세월호에서 승무원들이 탈출하는 모습을 

해경 123정에서 찍은 녹화 영상을 재생했고, 재생된 동영상에는 선원들이 

세월호를 탈출하는 장면과 함께 "현재 위치에서 대기하라.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준석 선장은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퇴선 전 2항사에게 승객 퇴선 방송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당시 정상적 상태가 아니었다. 기억이 없다"며 피해 갔습니다. 




[3월 9일] "정부, 세월호 참사 1주기에도 선체 인양계획 없어"


정부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다음달까지도 

세월호 선체 인양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9일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서면답변 자료에 따르면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 관련 기술검토 TF가 3월말까지 기술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며, 

검토결과 공표는 4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월 3일] 청해진 해운 임원에 대한 항소심 공판 시작 


3월 3일 항소심 공판을 시작으로 앞으로 세월호 참사 책임규명에 대한 

4차례의 공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4월 21일에는 결심공판이, 

5월 12일에는 판결이 선고되는데요.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때입니다. 


"청해진 해운 임원에 대한 재판은 선장‧선원과 해경에 대한 

재판에 비해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대형참사에서의 

기업책임에 대한 중요한 판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김한식 청해진 해운 대표 및 상무, 해무이사, 물류팀장, 해무팀장 등 임직원은 

세월호의 복원력 악화를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과적을 지시하고, 

무리한 출항을 강행하게 한 책임이 있다. 또한사고 당시 선박직 선원과 

몇 차례나 통화를 했음에도 승객 구조를 최우선으로 지시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이 바로 생명보다 돈벌이를 우선시한 기업을 운영한 당사자들인 것이다."

-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성명서 中




[2월 23일] 세월호 유가족 450km 도보순례 이어 500km 3보 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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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무릎보호대 없이 3보 1배하며 걸어가는 

故 이승현군 아버지 이호진님과 누나 이아름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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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승현군의 누나 이아름님이 노란 리어카에 

세월호 모형을 실고 아버지와 함께 3보 1배를 시작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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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는 진도 바다에 들어가 미리 제작한 모형 세월호를 끌어냈다.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9명의 조속한 수습"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오마이뉴스


故 이승현군(단원고 학생) 아버지 이호진님과 누나 이아름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10명이 진도 팽목항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인양촉구를 위한 3보 1배를 시작했다. 


3보 1배를 시작하기 전, 부녀는 직접 진도 팽목항 앞바다에 들어가

150cm 세월호 모형을 물에 띄었다 뭍으로 끌어올렸다. 

모녀는 500여 km를 이 세월호 모형과 함께 걷는다.


이호진님는 참혹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을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부나 관리들에게 하는 절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하는 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서 보고 있을 아들 승현이를 위해 3보 1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아침 10시에 시작한 3보 1배는 무릎보호대도 착용하지 않은 채 진행됐다.

3보 1배 행진은 오는 6월 광화문에서 마칠 예정이다. 




[2월 14일] 청해진 해운 임원에 대한 항소심 공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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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적지인 팽목항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도보 행진단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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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3,500여 명의 시민들 ⓒ나눔문화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1월 26일부터 20일간

실종자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인양을 요구하는 

안산-평목항 도보 행진을 무사히 마쳤다.

이날 도보 일정을 마친 후 팽목항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어 

3,5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진도에서 팽목항까지, 세월호 유가족들의 도보 행진 보러 가기 Click! ▶



[2월 12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규모, 예산 확정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 설립준비단은 지난 12일 간담회를 열어 

예산, 인력, 조직, 시행령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산은 241억 원안에서 18% 줄어든 198억 원, 

조사위 조직 정원은 원안대로 120명(정무직 상임위원 5명 제외).

120명 중 공무원 50명, 민간 채용 70명으로 이뤄진다.

설립준비단 박종운 대변인은 "시행령 통과와 정부 부처와의 협의, 

조사위원 임명, 사무처 직원 채용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는 4월 16일 이전에 조사위를 

정식 출범시키기에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2월 12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 4차 간담회, 

새누리당 추천위원 모두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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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 3차 간담회에 참석한 

조대환 부위원장이 유가족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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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왜 우리를 등지고 따로 가나" 세월호 유가족 故 김동혁군 어머니 김성실님이 2월 4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 3차 간담회에 참석한 뒤 눈물을 흘리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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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추천 특별조사위원들을 규탄하고 있다. ⓒ민중의 소리


2월 12일 조달청 특조전원회의장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4차 간담회를 열어

인원과 직무 예산을 포함한 '세월호 특위 설립준비단 안'을 확정, 표결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 인사 5명(황전원, 차기환, 고영주, 조대환, 석동현) 전원이 퇴장했다.

회의장 밖에서 유가족 20여 명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태연히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앞서 하루 전날 11일 황전원 새누리당 특위 위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법적 근거가 없는 특위 설립준비단이 황당한 예산과 

방만한 조직을 요구하고 편법적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 안'을 표결로 처리할 시,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2월 4일 3차 간담회에서 설립준비단은 

진상규명을 위해 쓰일 인력 125명, 240억 원의 

예산안을 제시했으나, 여당 측 조대환 특위 부위원장은 

그 절반에 가까운 인력과 예산 수정안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인사의 퇴장에 대해 다음날 2월 13일 

'4.16 가족협의회' 전명선 위원장, 유경근 집행위원장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측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들을 강력히 비판했다.


새누리당 인사들의 퇴장 후, 

새정치민주연합·대법원·대한변호사협회·유가족 추천 위원 12명이 남아 

애초 제시된 240억 원의 예산안을 일부 줄여 198억 원으로, 

125명의 사무처 인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안을 바탕으로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2월 11일] 세월호 구조를 포기한 123정장 징역 4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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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전(前) 해경 123정 김경일(54) 정장에 대한 1심 선고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 ⓒ연합뉴스


오늘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2월 11일,

세월호 구조 업무를 맡은 김경일(57·해임) 전 경위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을 했다. 

김 전 경위는 세월호 참사 당시 퇴선방송을 한 것처럼 

각종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재판 결과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애쓰는 모든 국민의 노력을 무로 돌리는 것'이라 말했다. 


해경들은 살려 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선원들을 가장 먼저 구했습니다.

또한, 퇴선 명령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비상벨이 설치돼 있었음에도, 무전기가 있었음에도, 

신고한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해경 중 단 한 명만 조타실까지 들어갔을 뿐, 

해경은 가능했던 그 어떤 방법으로도 전혀 퇴선 명령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123정에 설치된 방송장비를 사용하지 않아 탈출한 생존학생들은 

해경 보트가 온 줄도 몰랐고, 그래서 헬기만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경들은 구조를 위한 선내 진입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선내에서 승객들이 탈출해서 나오는 것만 봐서도 

선내 진입과 선내에서의 이동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탈출하지 못한 승객들은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것과 같습니다. 


비록 이번 판결에서 123정 정장에 대해 징역 4년이 선고되었으나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닙니다. 

판결이 담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은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반드시 항소해주시기 바랍니다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2월 9일] 세월호 참사 300일 광화문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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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여린 세월호 참사 300일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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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여린 세월호 참사 300일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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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00일 문화제에서 발언하는 故 김동혁 군의 어머니 김성실님 (4·16 가족협의회 대외협력소위원장) 

ⓒ나눔문화 


2월 9일,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입춘을 지나고, 엄동설한 추위 속에 싸리눈이 내렸습니다.
저녁 7시 반,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선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촛불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나눔문화도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300일이면 걷겠죠. 그만큼 자랐겠죠.
동혁이가 살아서 300일이 지났다면 어떻게 컸을까요.
세월호라는 사건이 제 인생을 좌지우지하게 될지 몰랐습니다.

얼마 전, 사조 원양어선 오룡호 유가족들의 농성장에 갔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가 왜 거기 가느냐고 뭐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단지 안타까운 마음에 갔습니다.
실상을 보니 그분들은 더 약하고 더 어렵고 더 힘들었습니다.

오룡호는 36년 된 노령선박이었습니다.
사조측에서는 합의금으로 이주노동자분들에게는 1000만 원을 제시하고
한국인들에게 3500만원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지금, 부산에서 남해에서 올라온 유가족들은 사조빌딩 그늘진 응달에서 
맨바닥으로 먹고 자고 있습니다. 
비닐 하나 스티로폼 하나 깔고 먹고 자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고 하지만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세월호는 끝나지 않고 있었고, 오룡호는 세월호 이후에도 그대로 운행을 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우리 엄마들의 눈물도, 진물도 보상해줄 국가도 정치도 없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서민들의 안전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룡호도 세월호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아이를 떠나보냈기에 행복은 이미 없습니다.
무얼 해도 즐겁지 않고 기쁘지 않은 우리의 고통을 여러분이 똑같이 받으면 안 되기 때문에
또 다른 세월호와 오룡호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故 김동혁 군의 어머니 김성실님 (4·16 가족협의회 대외협력소위원장) 





세월호 참사 300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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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세월호 참사 3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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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세월호 참사 3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연합뉴스


세월호를 인양하라!! 실종자를 가족 품에!!
진상을 규명하라!! 책임자를 처벌하라!!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실종자 완전 수습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이자 최종 목적입니다!!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00일입니다.
우리 가족들은 국민들과 함께 지난 14일 동안 오직 하나만 바라며 걸어왔습니다.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 생각에 가슴 설레었을 이영숙 님,
어린 여동생에게 구명조끼를 먼저 입혔던 의젓한 6살 혁규,
그런 혁규의 곁을 지키시느라 돌아오지 못하시는 혁규 아빠 권재근 님,
제자들을 끝까지 책임지시겠다고 고군분투하시다가 
지금도 여전히 제자들 곁을 지키고 계시는 고창석 선생님과 양승진 선생님,
수학여행을 통해 인생의 가장 큰 추억을 친구들과 함께 만들 생각에 
들떠 있다가 너무도 어이없게, 영문도 모른 채 
꿈 많았던 짧은 생을 마쳐야 했던 현철이영인이은화다윤이.

이미 전국민의 60% 이상이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인양비용을 따져가며 공론화 운운하는 것은 
또 다시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돈보다 못한 것으로 여기는 과오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새누리당은 더 이상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지 말고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지도부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4·16 가족협의회와 
올해 설 이전에 면담할 것을 재차 요구합니다.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 제대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의 신속한 출범, 
세월호 참사의 진상조사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더 이상 어떠한 방해 행위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 
특히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어떠한 시도도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주십시오." 

-2015년 2월 9일 세월호 참사 300일 '기자회견문' 中





[2월 5일] 오룡호 침몰사고 책임회피 사조산업 규탄 연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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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5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역 부근 사조산업 본사 앞에서 열린

오룡호 침몰사고의 책임을 회피하는 사조산업을 규탄하는 연대 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homepage


2월 5일 서울 서대문역 부근 사조산업 본사 앞에서 

세월호가족협의회가 참여한 오룡호 침몰사고의 책임을 회피하는 

사조산업을 규탄하는 연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 오룡호 사고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은 

누누이 지적되어 온 미흡한 안전점검과 무리한 조업, 

이상이 생긴 배에서 왜 4시간 가까이 퇴선 명령을 내리지 못했는지에 대해 

선사인 사조산업과 안전관리에 책임이 있는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실종자 수색 재개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인 '오룡호'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베링 해에서 침몰했으며 

60명의 탑승 인원 중 7명이 구조됐고, 27명이 사망했으며, 아직까지 26명이 실종상태이다.


오룡호는 수명이 36년이나 된 노후 선박이었으며, 유지보수나 안전 전검 없이 운행됐다. 

여객선과 달리 원양어선은 수명제한이 없어 사조산업은 30년 수명이 지난 노후 선박 9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사고 당시 오룡호는 배정받은 할당 기준량인 4,400여 톤보다 3,500톤이나 더 실었다. 


사조산업은 유가족들에게 3,000만 원의 위로금과 보상금을 줄테니 합의하라고 협박해왔으며 

농성 중인 유가족들에게 전기를 끊고, 건물에서 내쫓아 

현재 유가족들은 본사 앞에 스티로폼을 깔고 엄동설한 날씨를 견디고 있다.  


오룡호 침몰사고 책임 회피 사조산업 규탄 연대 '기자회견문' 읽기 Click! 



[2월 4일] 새누리당사 항의 방문한 세월호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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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사 앞,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 하는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 위원장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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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새누리당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새누리당 당사를 찾았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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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새누리당 당사를 찾았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오마이뉴스


오전 11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지난해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된 후에도 아직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고 있고,

새누리당이 진상규명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의지도 보이지 않자 

당사에 직접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에 둘러싸여 1시간 반 정도 대치한 후에야 

새누리당은 2명의 방문을 허락해 항의서한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이에 4·16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시위도 집회도 아닌 편지 두 통을 전하자고 경찰에 겹겹이 둘러싸여있었다. 

새누리당 담당 직원은 밖으로 나와서 

'민원접수는 당사가 아닌 마당에서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게 규칙'이라는 

어이없는 설명을 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인터뷰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간담회 보도자료>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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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 간담회

회의장 밖에서 세월호 유가족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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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 간담회

회의장 밖에서 세월호 유가족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민중의 소리


2월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4‧16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에서는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 선정해

특별조사위원회에게 진상규명 200대 과제를 전달했다. 

아래 내용은 그 중 몇가지를 뽑아 요약한 것이다. 


첫째, 진상규명 소위원회에 요청합니다.

세월호가족과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가진 의문을 충분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세월호 침몰 원인과 과정뿐만 아니라 침몰 이후의 구조 실패, 부적절한 대응 등

참사 전반에 걸쳐 관련기관과 개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또한, 조사범위에 제한이 없어야 합니다.

참사의 전 과정에 걸쳐 배경과 원인이 된 제도적, 문화적,

구조적 문제의 개선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안전한 사회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검찰은 정확한 항적 기록 없이 침몰 원인을 단정 지었고, 

국가의 무능과 모든 책임을 해경 123정장에게만 물었습니다. 

감사원 또한 여객선 중 유일하게 세월호만 국정원에 대해 보고의무를 가지고 있었고, 

선원의 노트북에서 국정원 지적사항 문건이 발견되었는데도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검찰의 수사결과,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발표 내용으로 진실이 밝혀진 적은 없습니다.

때문에 특별조사위원회가 필요한 것입니다.


둘째, 안전사회소위원회에 요청합니다. 

세월호 이후에도 '501 오룡호'참사와 같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해양사고에서 한정하지 않고, 대중교통, 다중이용시설, 산업현장, 파괴적인 결과를 낳는 원자력,

가스누출 등의 위험들에 대해 철저히 살펴 재발방지 대책을 조사해야 합니다. 


각종 참사에는 안전과 직결된 인허가 관련 법규의 규제완화 등

여러 제도와 관행들이 복합적인 원인을 제공해 왔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도와 관행들을 검토하고 해외 사례 등에서 배울 점을 찾아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구조 조난 시스템입니다.

구조 조난은 매우 전문적인 활동입니다. 평소에 다양한 훈련을 통해 역량을 갖춘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어야 하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을 국민 모두의 권리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스스로 알고, 안전을 자신의 권리로서

안전을 주장하며 사회에 참여할 수 있어야 비로소 안전은 우리 모두의 권리가 됩니다. 


셋째, 지원 소위원회에 요청합니다. 

지금 4·16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은 모두 아픕니다. 

대인관계를 꺼리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자살을 시도하는 분도 있습니다. 

얼마 전 '피해자 구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지만, 피해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검토나 조사도 없이 지원 내용을 명시한 법안을 보고 유가족들은 당황스러웠습니다. 

더 이상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금 당장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대규모 참사에서 누군가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조사해야 합니다.


참사 이전과 다른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국민의 열망을 읽을 여력도 없는 

특별조사위원회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특별조사위원회 역시 가족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조속히 설립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혀주십시오.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간담회 보도자료 읽어보기 Click! 



[1월 30일] 법원 "세월호 침몰 당일, 

진도 VTS 직무유기 아니다." 판결


광주지방법원이 세월호 침몰 당일,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관제사들이 

'골든타임'을 놓친 것에 대해 직무 유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은 2인 1조로 구역을 나누어 관제하도록 한 규정을 어긴 채 

1명이 관제를 맡은 것에 대해서만 직무유기를 인정했다. 

그러나 세월호가 침몰 당시 관제사들이 골프연습을 하거나, 

마스크팩을 붙이고 있는 등, 관제 소홀로 '골든타임'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직무유기를 인정하지 않았다.  


진도 VTS 관제사들은 관제 소홀이 드러날까 봐 교신일지를 허위로 작성하고 

사무실 내부 CCTV를 떼어내 저장화면을 삭제한 바 있다.




[1월 26일] 세월호 유가족, 안산에서 팽목항까지 도보 행진 

"세월호, 진실을 인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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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 대책위원들과 단체 행동가, 시민들이 진상규명을 위한 안산- 팽목항 도보 행진을 하고 있다. 

ⓒ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 유가족들은 20일간의 일정으로 

온전한 선체 인양,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안산에서 팽목항까지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조속한 시일 내에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는 것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자의 뼛조각이라도 확인하고 유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기막힌 참사가 일어났는지 밝혀내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조사, 수사 속에서 책임을 질 사람, 

죄가 있는 사람을 철저히 처벌해 달라는 것입니다."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도보 행진'호소문 中


[현장] 세월호 유가족들 안산에서 팽목항까지 도보 행진 기사보기 Click 


세월호 유가족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사단법인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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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사단법인 출범 선언 후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묵념하고 있는 세월호 가족대책 협의회 ⓒ나눔문화


세월호 유가족들이 안산시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사단 법인 출범을 선언했다.

사단법인 4·16가족 협의회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 

희생자 가족과 일반인 희생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4·16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 강력한 책임자 처벌,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참사 재발방지대책 수립,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한민국 건설만이

304명의 죽음을 거룩한 희생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를 반드시 이루어내기 위해  

4·16 참사의 해결을 위한 모든 과정에서 같은 피해자로서 

하나의 목소리로 행동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출범 선언문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사단법인 출범 선언문 보기 Click 



[1월 14일] 팽목항에 세운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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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故 허다윤양 어머니 박은미님은 여전히 딸을 기다리고 있다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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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조은화(단원고 학생)양의 영정 ⓒ 오마이뉴스


세월호 참사 274일째, 팽목항에 '임시 분향소'를 열었다.

가로 9m짜리 컨테이너 2개를 연결해 만든 분향소에는 

숨진 안산 단원고 학생과 일반인 희생자를 포함해 286명의 영정이 자리했다.

세월호에 탔다가 구조된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강민규 교감의 영정도 제자들과 함께했다.

실종자 가족은 여전히 팽목항 분향소에서 먹고 자며 실종자들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9명의 실종자 영정에는 사진 대신 '보고 싶어, 배 좀 들어 올려요.' 등 가족들의 메시지가 담겼다. 




[1월 9일] 단원고 눈물의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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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졸업식 내내 울음바다가 되어버린 안산 단원고 졸업식 ⓒ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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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는 3학년 선배들을 위해 가수 이선희의 '인연'을 합창하고 있는 단원고 2학년 생존 여학생들 ⓒJTBC


세상에서 가장 슬픈 졸업식이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세월호 생존학생 75명 전원이 참석했다.


"모두가 슬픔에 주저앉았던 그 봄에 

굳건하고 듬직하게 기둥이 되어준 선배들이 있었기에 

거센 파도 같았던 올해 봄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세월호 생존학생 2학년 최민지 양이 3학년 선배들에게 쓴 편지 中




[12월 29일] 논란이 된 새누리당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


새누리당이 확정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조사위원 5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유는 새누리당 측 조사위원들이 세월호 참사의 조사대상인

정부와 집권여당과 가깝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했거나,

정부를 두둔하는 발언과 '세월호 피해자 형제자매 특례입학 인정' 등

허위 사실을 SNS상에 올려 논란이 됐던 인물들이다.


특히 고영주 감사(새누리당 조사위원 추천인)는 지난 6월 

"해경이 79명을 구조했는데 MBC 보도에서는 왜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보도하느냐", 

"선박 회사에 비판을 집중하지 않고 왜 정부를 끌고 들어가는지 모르겠다"며 

정부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또한, 차기환 이사(새누리당 조사위원 추천인)는 지난 7월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의 요구가 너무 지나치다.

피해자 형제자매 특례입학 인정, 유가족 평생 생활 지원을 요구한다"며

허위 사실을 전해 비판을 받았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 추천 위원 명단 보기 Click 



[12월 24일] 하늘의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맞는 첫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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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추모 문화제에서 아이들을 위해 노래를 준비한 세월호 유가족 어머니, 아버지들 ⓒ 나눔문화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는 크리스마스 문화제가 열렸다.


"우리가 너희의 엄마다, 우리가 너희의 아빠다.

 너희를 이 가슴에 묻은 우리 모두가 엄마 아빠다.

 우리들 가슴에 새겨진 너희 모두가 아들딸이다.

 이마저 또 침묵한다면, 더 이상의 미래는 없어.

 끝까지 다 밝혀 낼 거야, 세상을 바꾸어 낼 거야. 반드시 약속해"


- 세월호 유가족들이 부른 노래 가사 中




[11월 21일] 실종자 수색 종료, 끝내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9명,

그리고 서울 시청 광장 세월호 분향소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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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10일 만에 정부가 실종자 수색을 종료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9명이다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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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 탑승했던 승객 304명 중 9명은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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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정부가 세월호 수색 중단을 결정하자마자 철수하는 수색 구조대원과 119구급대원 ⓒ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10일,마지막 1명까지 수습하겠다던 정부가 

실종자 수색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선체 안 객실이 무너져 수색 여건이 악화됐고

겨울로 접어들면서 수온이 크게 낮아져 잠수사들의 추가 사고 우려가 커져서이다. 


세월호 수색 중단이 결정된 바로 다음 날엔 정부 관계자들과

민간 잠수사, 119구급대원들이 팽목항에서 본격적으로 철수했다.

지금까지 295명의 희생자가 수습됐지만, 아직 9명의 실종자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서울시청 광장의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200여 일 만에 철거됐다.

대신, 서울시청 앞 서울도서관 3층에 '4·16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이 마련됐다.




[11월 11일] 법원,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 징역 36년형


광주지방법원이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게 징역 36년 형을 선고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법원의 첫 번째 판결이다.


이 선장의 살인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무리하게 실은 화물과 내부 설비가 부실했던 

세월호의 상태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선박회사인 청해진 해운에 있다며 

선원들에게 무거운 형을 선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지나치게 관대한 판결이라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월 8일] 세월호 진상규명,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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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광화문 촛불문화제 ⓒ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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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광화문 촛불문화제에서 발언하는 세월호 유가족들 ⓒ 나눔문화


세월호 참사 207일째.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촛불이 밝혀졌다.

한편, 팽목항에서는 민간잠수사들이 조만간 철수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수색 중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가 세월호 특별법에서 꼭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업무상 비밀, 군사상 비밀'이라 하면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있고,

 조사에 불응할 시에 과태료가 1000만 원에 불과합니다. 

 청와대의 헬스기구도 국가 안보 비밀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또한 재정 관리 등 핵심 역할인 '사무처장'을 

 여당 인사가 담당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 박주민 변호사


"요즘도 그래요.

 밥을 먹어도 맛있지 않고,

 재밌는 걸 봐도 즐겁지 않고

 아무리 힘들어도 아프지가 않아.

 아쉽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절망적인 순간들도 많았는데

 잊지 않고 계속 찾아오는 사람들 보면 너무 고마워.

 우리가 힘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잖아.

 다만 엄마, 아빠라는 사랑의 힘으로 하고 있어요."


- 故 권순범 군 어머니 




[11월 7일]  세월호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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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세월호 특별법이 청운동 농성장을 마무리지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유가족들


세월호 참사 206일 만에,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유가족들은 "미흡한 법안이지만, 앞으로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특별위원회를 철저히 감시하고 독자적인 진상규명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되는 순간, 가족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 흘렸다.

"새 옷 입혀주고 싶었는데.. 누더기 옷 입힌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하늘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고 한다.


유가족들 입장보기 Click 



[11월 5일] 청운동 농성장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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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청운동 농성장을 마무리지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유가족들 ⓒ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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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청운동 농성장 마지막 모습 ⓒ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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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76일 만에 마무리 지은 청운동 농성장 ⓒ 나눔문화


유가족들의 대통령 면담 요구가 

경찰 방패에 둘러싸여 거부되었던 지난 8월,

눈물 흘리다 주저앉은 그 자리에 농성장을 세우고

76일 동안 거리에서 밤을 지샜던 부모님들.

11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운동 농성장을 마무리 지었다.

이제 광화문 농성장에서 목소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기자회견 내용 보기 click 



[11월 1일] 세월호 참사 200일, 추모의 물결


참사 200일을 맞아 

안산 합동분향소와 서울 청계광장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햇살이 따듯하게 비춘 가운데

故 황지현 양의 발인식도 거행되었다.


현장소식 보기 Click  "보고 싶은 아이들아, 잊지 않고 밝혀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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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세월호 200일 추모집회에 함께한 나눔문화 ⓒ 나눔문화




[10월 31일] 여야, 세월호 특별법 최종 합의

유가족, 조건부 수용 "5개 사항에 대한 보완" 요구


세월호 참사 200일을 하루 앞두고,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을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라 구성될 <4.16 세월호 참사 특별 조사 위원회>는 

총 17명의 위원 중 유가족 추천 위원은 3명에 불과하며,

사무처장 겸 부위원장은 '여당 추천 상임위원'이 맡게 되어 개입의 여지가 크다.

또한, 특검 후보 추천에 있어서는 유가족이 직접 참여하지 않고

여야 추천시 '유가족의 동의'를 받는 선에서 축소 합의되었다.


유가족들이 선출한 상임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것 이외에는 미흡한 합의안이다.

세월호 유가족은 11월 2일 총회를 열어 합의안을 "미흡 하지만 일단 수용"하기로 결정했고

유가족 참여 범위 등 5개 사항에 대해 보완을 요구했다.

11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특별위가 본격 가동된다.




[10월 29일] 무릎 꿇은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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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을 간곡히 외치는 유가족들에게 눈길 조차 건네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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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희훈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열린 29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를 타고 떠나려 하자, 한 세월호 유가족이 무릎을 꿇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 꼭 도와주십시오"라며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예,예, 예"라는 대답만 하고 차를 몰고 떠났다.

이날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절규하는 유가족들에게 눈길조차 건네지 않았다. 




[10월 28일]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故 황지현 양 발견


세월호 참사 196일째인 28일, 

단원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가 발견되었다.

다음 날인 10월 29일, 故 황지현 양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날은 지현이의 18번째 생일이었다.


故 황지현 양은 황씨 부부가 8년 만에 어렵게 얻은 늦둥이 외동딸이다. 

어머니는 매일 아침 팽목항 바닷가에 딸의 밥상을 정성껏 차렸고,

아버지는 셀 수 없이 수색작업이 이뤄지는 바지선에 올랐다.

그리고 이 날은 마지막으로 생일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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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지현 양이 돌아온 날, 생일상을 차린 부모님  프레시안 




[10월 27일] 검찰, 이준석 선장에게 사형 구형 


검찰은 이준석 선장에게 사형, 선원 3명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선원들은 '고의가 아닌 무능에 의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10월 26일] 암 투병하던 故 인태범 군 아버지, 눈을 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암 판정을 받았던 故 인태범군의 아버지가

26일 결국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눈을 감기 몇일 전, "태범이 왔구나" 환히 웃었다고 한다.  

한편, 세월호 참사 이후 발의된 안전 관련 법안 128건 중 

통과된 것은 단 3건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6일] 세월호 참사 반년, 선박사고 오히려 증가


10월 16일, 세월호 참사 반년이 되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남아있는 3곳의 수색지에 희망을 걸고 있고, 

진도 체육관은 곧 비워주어야 한다. 

세월호 국정감사에서, 항해사는 "퇴선 명령 생각 못했다" 

해경은 "구조 요청한 사람들은 다 구한거다"고 답변해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들에게 "안전 시스템을 보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사고는 341건으로, 전년보다 99건이나 증가했다.

지난달 발표한 정부의 안전 관리대책에는 

1900척의 유람선이나 세월호 급의 페리는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 추천_ 세월호 참사 반년 기획영상 | JTBC



[9월 30일] 세월호 특별법 3차 합의

기존 합의안에서 오히려 후퇴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안은 여당 몫 특검추천위원 2명을 

유가족 사전 동의를 얻는 2차 합의안보다 후퇴한 내용이며, 

야당은 이번에도 전날 세월호 대책위와 의논하여 가족들이 수용한 안을 관철시키지 못했다. 

여당이 '유가족을 참여시키는 것은 중립성을 훼손한다"고 반발하자, 

'여야 합의로 추천하고 유족 후보군 추천 여부는 추후에 논의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것이다. 

유족들은 3차 합의안을 거부한다고 밝혔고, 2차례나 합의안을 번복한데다 

지지율이 18%까지 떨어진 새정치연합이 합의안을 번복할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인다. 




[9월 5일] 추석을 거리에서 보낸 유가족들

여전히 진전없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떠나보낸 뒤 거리에서 첫 명절을 보냈다.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광화문광장 농성 58일째,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 농성 19일째를 맞았다.

추석 당일, 유가족들은 안산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한 뒤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와 '국민 한가위상'을 차려 시민들과 나누고

'진실의 배 띄우기' 행사로 세월호 모양의 풍선에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 띄우는 등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

[현장] 추석을 앞둔 세월호 유가족들의 이야기 

하지만 여야는 여전히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있고

15일 열릴 정기국회도 파행될 가능성이 크다.

여당은 여전히 세월호 특별법을 외면하며 경제 활성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지만

새정치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정부여당이 내세운 19개 경제 활성화 법안은

중산층 이하 일반 국민의 삶과는 거리가 먼 가짜 민생법안"이라고 비판했다.




[9월 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단식 기도 11일

천주교 주교회의, '세월호 특별위원회' 구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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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4.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마지막 단식 기도회, 광화문광장 ⓒ 나눔문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8월 25일부터 "고통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는 교황의 뜻을 새기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과 미사를 이어가며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에 함께했다. 

단식 11일째인 9월 4일, 마지막 미사를 봉헌하며 단식을 마무리하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한국 천주교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세월호 특별위원회' 구성과 방향 논의에 함께할 것을 밝혔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9월 2일, 정의평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국가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할 수 없다."며

"'세월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유가족들의 진상규명 활동을 지원하고

참사에 대한 진실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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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유민 아버지, 45일 만에 단식 중단


8월 28일, 오랜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님이 45일 동안 이어온 단식을 중단했다. 

"긴 싸움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김영오님은 단식을 중단했지만, 국민단식농성단이 출범된 이후

2만 7천여 명의 각계각층의 인사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조단식에 나섰고, 

전국 35개 지역에 국민단식 농성장이 꾸려졌다.




[8월 20일] 긴 싸움이 될 세월호 특별법


8월 16일,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을 2차로 합의했다.

특검후보추천위원 여당 몫 2명을 유족과 야당의 사전 동의를 받아 선정하는 것이다.

8월 20일, 단원고 세월호 유족들은 가족 총회에서 2차 협상안을 거부했고, 

일반인 유족들은 협상안을 받아들였다.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 "고통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광화문 시복식에서

단식 중인 유가족 김영오님을 찾아 손을 맞잡고 위로를 전했다.

교황은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란 리본을 달고 말했다.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이란 없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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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복식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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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복식에서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 멈춰선 프란치스코 교황 ⓒ 오마이뉴스




[8월 7일] 세월호 특별법 1차 합의 

유가족들이 요구해온 '수사, 기소권'은 빠져


8월 7일,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을 합의했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애초에 요구했던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빠져있다. 

수사권이 없는 국정조사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에 한계가 있기에, 

책임자에 대해 처벌을 할 수도,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도 만들기가 어렵다. 

또한 국가기관과 대립각을 세우는 사안에 대해 검찰수사가 과연 진상규명이 가능할지 부족한 점이 많다. 

그렇기에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회의에서는 세월호 특별법을 재협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생업을 포기하고, 자식을 잃은 가족들이 광화문 농성장에서 단식을 하고 있다.

이들은 어떤 보상을 원해서 모인 것이 아니다. 

"만약 이 땅에 정의롭고 안전한 한국이 만들어져서 

우리처럼 원통한 사람이 생기지 않는다면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한 달 넘게 단식 중인 故유민이의 아버지, 김영오님의 생명은 꺼져가고 있다.

유민 아버지는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거절했다.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 처리할 문제이지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다" 라는 이유였다. 

유가족들의 단식농성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가수 김장훈씨를 비롯해 2,000명을 넘어섰다. 


c2ed1baf14023858c3c0aa81bcc08b1a.JPG 2014.8.15.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집회에 모인 5만명의 사람들, 서울광장 ⓒ 나눔문화 



[7월 24일] 세월호 참사 100일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가라앉은 지 어느덧 100일이 흘렀다. 

전날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안산부터 서울까지 도보 행진에 나선 유가족들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참사 100일째 아침을 맞이했다. 

같은 날,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최고위원회에서 말했다.

"세월호는 기본적으로 교통사고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시스템을 근본부터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정부나 새누리당은 아무것도 바꿔내지 않았다.


아직 바닷속에는 10명이 남아 있다. 

고창석, 권재근, 권혁규, 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이영숙, 조은화, 허다윤, 황지현.

사고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안전대책도 뚜렷하게 나온 게 없다. 참사는 아직 진행형이다. 




[7월 14일] 유가족들의 단식농성 시작


"전례 없는 참사에는 전례 없는 방식이 필요하다." 

유가족들이 요구한 세월호 특별법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청와대까지도 수사할 수 있어야 하며, 

조사에 불응할 때 사법적 권한으로 조사를 강제할 수 있어야 하고, 

책임이 드러날 때 기소할 수 있는 권한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야는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의 권한, 구성 등을 두고 줄곧 평행선만 달렸다. 

6월 임시국회 회기 중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한다는 원칙에 여야가 합의했지만 

유가족들은 지난 6월 국정조사에서 보여줬듯, 이름만 '특별법'이고 진상조사가 불가능하게 될까 

우려했다. 하지만 끝내 7월 17일 여야가 합의한 '6월 국회 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약속은 무산됐다. 

진상 조사위의 수사권 부여와 위원 추천 방식 등 핵심 쟁점에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사 90일째인 7월 14일,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진상조사위에 수사·기소권을 주는 내용을 특별법에 반영하자는 의견을 새누리당이

거부하자는 의견을 새누리당이 거부하자 마지막 수단으로 취한 행동이다.

보다 못한 세월호 생존 학생들도 나섰다.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달라"

단원고에서 국회까지 46명의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도보순례를 했다.  

7월 18일, 종교·노동·학술·예술·시민사회계 대표인사 13명이 연대단식을 선언, 동조단식이 확산됐다.


7월 23일, 세월호 참사 99일째 되던 날, 아이들의 영정사진이 걸린 차량을 따라 

유가족 엄마 아빠는 길을 떠났다. 유가족 150여 명은 안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한편 7월 22일,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전남 순천 발견된 변사체 DNA 대조 결과 바탕으로 유병언 전 회장이 맞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6월 26일] 그 어떠한 진실도 밝혀내지 못한 국정조사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통령께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했던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을 결정했다. 

결국 세월호 참사에 책임지고 물러난 정부 주요 공직자는 단 한 명도 없게 됐다. 


6월 30일, 세월호 국정조사 첫 기관보고가 있던 자리.

국정조사에서 진실을 밝혀야 할 국회의원들은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지 않았다.  

안전행정부와 국방부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미흡한 초기 대응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지만 

부실하고 부정확한 내용, 성의 없는 답변들로 유족들은 탄식과 한숨만 거듭했다. 

한 명이라도 구조하기 위해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이 구조선에서 직접 지휘를 내렸어야 한다는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강 장관은 "구조를 어떻게 할지 지식이 없다"고 답변을 내놨다. 

"모른다" "송구하다" 같은 답변이 계속되었다.


7월 10일, 국정조사 기관보고를 위해 출석한 김기춘 비서실장은 

급기야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청와대의 책임을 회피했다. 




[5월 20일]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천만인 서명'시작


5월 20일, 실종자, 희생자, 생존자 가족들은 

진도 팽목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성역없는 조사, 

충분한 권한을 가진 독립적인 진상조사 기구 설치를 마련해달라."

5월 19일 발표한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는 

세월호 사고 가족들의 목소리에 대한 답변이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사고 가족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세월호 선장과 선원을 살인죄로 단죄하겠다는 태도가 아니라, 

해경을 해체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 이런 참사가 앞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각자 위치에서 본연의 책임을 지게 하는 리더십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5월 29일, 국회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가 통과됐다. 

하지만 핵심 쟁점이었던 '성역 없는 국정조사'란 가족들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내용이었다. 

유가족들은 직접 거리로 나섰다. 실종자들을 조속히 수습하고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달라며 

시민들에게 '천만인 서명'으로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6월 3일, 전국 각지에서 희생자 추모 49재가 열렸다.




[5월 19일] 대통령의 약속 

"우리 사회의 안전시스템을 근본부터 바로잡겠다" 


사고 한 달. 결국 정부는 선실에 갇힌 사람들 중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다.

5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을 만났고,

5월 19일, 대국민담화에서 국민들에게도 약속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의 안전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시 바로잡고, 

'국가 대개조'라는 수준으로 생각하면서 사회의 기초부터 다시 세우는 것이 

안타까운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는 일"이라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해양경찰청 해체'를 발표했고,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특별법 제정과 특검 실시에도 

찬성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5월 16일,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1천400억 원대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준석 선장 등 주요 승무원 15명을 기소했고, 

이준석 선장과 1등 항해사, 2등 항해사, 기관장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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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9 안산 고등학생들의 추모집회 ⓒ민중의 소리




[4월 27일] 책임지겠다는 정부, 그럴 능력 없는 정부


4월 27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했다. "사고 예방부터 초동 대응,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 처리하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대통령은 그의 사표를 사고 수습 후 수리하겠다며 반려했다.


5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째 진도방문.

실종자 가족들은 "다른 건 필요 없다, 한 사람이라도 유실되지 않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사고 20일이 넘도록 구조자, 생존자, 실종자 숫자는 

정확히 집계조차 되지 않고 오락가락했다.  


서울광장에서는 합동분향소가 들어서고, 서울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다.

5월 9일, 안산에서는 청소년 1,500여 명이 촛불집회를 열었다. 

친구를 잃은 아이들은 "이 슬픔을 머리로, 가슴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안산문화광장에 시민 1만 3천여 명이 울고 분노했고, 약속했다. 꼭 기억하겠다고.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국가와 기업에 의한 살인이다." 

"해경과 해군,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그리고 '관피아 세력'까지 국민의 피땀 어린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주요 기관의 총체적 부실과 부패가 드러난 것이다." 등

여러 사람들은 세월호 사건이 보여주는 한국사회의 적나라한 모습에 대해

미안함과 충격, 비판과 분노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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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30. 병원에서 퇴원한 학생들은 친구들의 영정이 모셔진 분향소를 찾았다 ⓒjtbc




[4월 20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총리면담 요청


사망한 단원고 학생들이 뭍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무리 건강한 아이라도, 어떻게 5일 동안 배안에서 생존할 수 있겠느냐. 

우리는 1분 1초가 급한데, 정부는 아이들을 구조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첫날 마지막 생존자가 구조된 이후, 단 한 명의 생존자도 나오지 않았다.

더딘 구조작업,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에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던 실종자 가족들은 

20일 새벽, 총리면담을 요청하며 연좌농성과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4월 23일, 검찰은 유병언 전 청해진 회장 자택과 

청해진해운 계열사, 구원파 본부 등 압수수색했다.

이날 안산에 열린 임시분향소에는 앳된 조문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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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7. 단원고생 325명, 교사 14명. 친구들과 선생님님을 애타게 기다리며 ⓒjtbc




[4월 17일] 허망하게 지나간 '골든타임'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컨트롤타워'


사고 2일째인 4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체육관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수많은 정치인과 정부관료들이 현장을 찾았지만, 대형참사를 수습할 컨트롤타워는 없었다.

위기 대응 매뉴얼이 있었지만, 매뉴얼은 세월호 사고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매뉴얼대로라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되고, 

안전행정부 장관이 사고 현장의 책임자를 지정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겼어야 한다. 

하지만 컨트롤타워가 지정되지 않다 보니 일사불란한 구조가 이뤄지지 못해 

우왕좌왕하게 됐고, 발표도 혼선을 빚었다. 

사고 3일째인 4월 18일, 또다시 수 차례 번복된 구조 인원 집계는 

탑승자 476명, 생존자 174명, 사망자 28명, 실종자 274명으로 발표됐다.


4월 18일, 선수 부분까지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선체 2층 화물칸 문을 열고 선체에 처음으로 진입했으나, 

추가 구조자 숫자는 바뀌지 않았다. 

세월호에 탔다가 생존했던 강아무개 단원고 교감선생님이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4월 19일,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승무원 3명이 구속되었다.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수학여행을 가는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325명을 비롯 

총 476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급격하게 중심을 잃고 기울기 시작했다. 


첫 신고는 학생이었다. 

오전 8시 52분 전남소방본부에 단원고 2학년 6반 최덕하군은 "배가 기울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월호 선내 안내방송은 같은 말만 반복했다.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오전 9시 17분, 배는 이미 50도 이상 기울어졌고, 사람들은 움직이기 어려웠다.

오전 9시 41분,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에 따르지 않고, 난간 쪽으로 올라온 사람 6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단원고 학생 대부분은 배 안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5분 뒤, 이준석 선장은 구명정으로 구출됐다.

10시 17분, 세월호에서 발신된 마지막 카톡은 

"배가 기울고 있어, 엄마 아빠 보고 싶어."

10시 20분. 수중 수색과 구조가 가능한 해경특공대 7명이 목포에서 전남경찰청 헬기를 타고 출발.

10시 21분. 승객 40명이 구출되었다. 이것이 마지막 구출이었다. 

11시 1분, MBC를 기점으로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라고 오보가 시작되어

대부분의 뉴스 속보에서는 '전원 구조'라고 떴다. 

단원고 학부모들도 학교에서 '전원구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오후 1시 10분, 안전행정부 강병규 장관이 사고 4시간이 지난 후에야 도착했다. 

강 장관은 119소방본부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33분이 지난 9시 25분에 첫 보고를 받았지만, 

배가 침몰하는 동안 경찰 간부 후보 졸업식에 참석 중이었다.


불안해하는 학생들을 안심시키며 승객들을 탈출시키던 

첫 사망자, 승무원 박지영씨가 발견됐다.

탑승자, 구조자, 실종자 숫자 발표는 계속 혼선되어 하루 내내 오락가락했다.

밤 9시가 돼서야 생존자 숫자는 174명으로 정정발표. 

그러나 늘어난 것은 사망자 숫자, 

바뀌지 않는 숫자는 구조자 '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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