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도 함께 했던 '화이트' 촛불집회.
영하의 추위에도, 거센 눈발도 촛불 시민들의 발걸음은 막지 못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은 주최측 추산 35만 여명.
열 세번째 새해 설 맞이 촛불집회 소식을 사진으로 함께 전합니다.


함박눈과 함께 시작된 촛불집회

오후 2시경 함박눈이 쏟아지며 도시를 하얗게 덮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참가자 수는 많아지며 2만 여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사전 집회, 시민들의 자유발언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20170121_19.JPG

20170121_2.JPG

20170121_6.JPG
20170121_7.JPG


"세상은 저절로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누군가 쓸고 닦지 않으면요.

깨끗한 세상을 위해 우리 청소노동자들이 매일 새벽에 나와 거리를 쓸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더 많은 일자리를 말하지만 틀렸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직업이 세상에 필요한 일이면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임금이 필요합니다.
월 200만원의 월급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 세상의 부패한 세력도 청소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는 한 번만 한다고 해도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계속하서 쓸고 닦아야 합니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광운대학교 분회장 청소노동자 최수연

20170121_9.JPG
20170121_10.JPG
20170121_8.JPG

"청소년들은 미숙하여 참정권을 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관순 열사와 4.19혁명의 김주열 열사를 보십시오.
박근혜 정부는 누가 탄생시켰습니까? 정신적 성숙함과 나이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광장에 나왔던 청소년들은 지금도 각자 자리에서 두 눈으로 똑바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호 참사, 국정교과서, 위안부합의까지 
우리가 원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이 정부는 해왔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청소년들은 그저 대견하다는 말만 듣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미래가 아닌 현재의 주인이며, 현재를 바꿔나갈 권리가 있습니다. 
만 18세 참정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청소년 단체 '희망' 의 고등학생들


광장에 울러퍼진 목소리 "범죄자 이재용을 구속하라!"

20170121_20.JPG

20170121_1.JPG

20170121_11.JPG

20170121_12.JPG


유전무죄의 현실을 또 다시 보여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법원의 삼성 면죄부에 촛불들은 "이재용 구속"을 외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정집의 삼성제품이 고장나면 고치러 가는 삼성하청 노동자입니다. 
저는 삼성마크를 달고 일했는데, 삼성은 저희가 삼성 노동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2013년 노조를 결성하고 삼성 정직원으로 인정해달라고 했지만, 법원은 안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저희는 삼성본관에서 교육받고, 삼성이 가라는 집에 가서 일하고, 
삼성이 끊어준 영수증으로 돈을 입금했는데, 
우리가 삼성전자 노동자가 아니라는게 말이 됩니까? 
법원은 삼성에게 불법파견 면죄부를 준 것입니다. 
그리고 뇌물죄, 이재용은 삥 뜯겼다고 하지만 불법경영승계 봐달라고 했는데 뇌물이지요. 
삼성 회사돈 가져다 썼는데 횡령 아닙니까? 자기가 했던 말과 다른데 위증죄 아닙니까? 
무슨 법이 이래요? 똑같은 법인데 왜그래요? 우리가 뇌물죄, 불법파견 면죄부 
모두 다 무효로 만들 겁니다! 저는 당당한 금속노조 삼성노동자입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하청노동자

"이재용에 대한 영장 기각을 법원은 뇌물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온국민이 알고 있는 상식을 판사만 모른단 말입니까? 
430억 뇌물 중에 횡령액이 90억을 넘습니다. 50억만 넘으면 무기징역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도주가 우려됩니다. 그런데 왜 영장 발부가 안된단 말입니까?
이재용 구속은 수십년간 계속돼온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낼 첫 발자국입니다. "
-퇴진행동 법률팀 김상한 변호사


새로운 세상을 바라는 촛불의 7대 요구

20170121_18.JPG


본집회가 시작됩니다.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켜졌습니다.
나눔문화의 빨간 피켓 뒤에는 다음과 같은 주권자의 요구가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바라는 촛불의 7대 요구.
[박근혜-최순실 사태 7대 요구 - 여긴 내 나라다! 이건 우리 삶이다!]
1. 대통령을 내란죄로 구속 수사
2. 최순실 박근혜 부당재산 몰수
3. 특검 연장, 적폐청산특위 구성
4. 박근혜 당선시킨 의원 총사퇴
5. 정경유착의 삼성과 재벌 처벌
6. 박근혜 정책 전면 재검토, 폐기
7. '세월호 7시간' 진실을 밝혀라

[내가 살고 싶은 나라 7대 요구 - 기회는 공평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실은 분배 복지]
1. 재벌개혁, 부자증세, 노동인권
2. 주거 교육 의료 등 민생복지
3.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구 개혁
4. 국민소환제 및 직접민주 강화
5. 지역 균형발전, 남북 평화협력
6. 생명농업 육성, 생태환경 보존
7. 국민 모두를 위한 기본소득제


"촛불이 이긴다! 촛불이 길이다!"

20170121_14.JPG

20170121_16.JPG

20170121_15.JPG

20170121_21.JPG

20170121_17.JPG


저마다의 촛불이 모여 뜨거운 용광로가 된 광장.
저마다의 목소리가 모여 주권자의 명령이 된 광장.
지금 우리는 여기 서 있습니다.
박정희 독재시대부터 수많은 청춘과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가며 오늘날까지 군림했던 김기춘.
블랙리스트 문화 붕괴의 주범 조윤선.
그들의 구속으로 심판의 길을 이어갔습니다.
비록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빠져나갔지만
경제를 빌미로 정의와 국민을 인질삼았던
삼성의 실체가 촛불 앞에 드러났습니다.
여기 살아있는 광장에서 우리 살려야 할 삶의 원칙들을
우리 지켜야 할 정의로운 세상을 지금 여기 광화문에서 이뤄내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 [나눔문화 소책자 신청하기] '작은 책 한 권... 나눔문화 2014.10.13 71243
1339 나눔뉴스 [생각뉴스] 설민석, 민족대표 33인의 "룸살롱 낮... 나눔문화 2017.03.17 75
1338 민주주의 지키기 [3.11 촛불집회] 박근혜 파면 촛불 혁명 승리 <br... 나눔문화 2017.03.12 227
1337 민주주의 지키기 2017.03.10 헌법재판소 '박근혜 탄핵' 선고 전문 나눔문화 2017.03.10 150
1336 삼성바로세우기 삼성 산재 노동자 故 황유미님 8주기 추모집회 <b... [1] 나눔문화 2017.03.06 221
1335 민주주의 지키기 [3.4 촛불집회] 탄핵선고를 앞둔 촛불집회 "... 나눔문화 2017.03.05 210
1334 민주주의 지키기 [3.1 촛불집회] 봄비 속에 열린 삼일절 촛불... 나눔문화 2017.03.02 204
1333 민주주의 지키기 [2.25 촛불집회] 올해 최대 100만 촛불의 함... 나눔문화 2017.02.26 211
1332 민주주의 지키기 [나눔문화 카드뉴스]국민이 세운 특검, 즉각 ... 나눔문화 2017.02.23 284
1331 민주주의 지키기 '특검연장 즉각탄핵' 나눔문화 빨간 손피켓 인쇄 ... 나눔문화 2017.02.21 246
1330 민주주의 지키기 [2.18 촛불집회]한파에 울려퍼진 함성 "촛불... 나눔문화 2017.02.19 268
XE Login
나눔문화 후원회원님께서는 로그인 하시면
회원정보수정, 후원금영수증 발급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없이도 사이트 이용과 글쓰기는 가능합니다.
자세한 안내 보기


후원회원 ID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