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나눔문화 성명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민주혁명의 대장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오늘,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촛불이 해냈습니다. ‘헌법유린, 주권파괴, 국가내란’의 범죄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300명 중 234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되었습니다. 나의 대리자인 국회의원들이 주권자의 명령을 따르게 했습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이것이 촛불시민혁명의 힘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작고 무력한 듯했으나 수백만 촛불과 한몸이 될 때 얼마나 위대한 힘의 존재일 수 있는지를 확인한 날입니다. 

탄핵 가결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이제 결정권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9명의 재판관 중 보수 성향은 7명, 최소 6명이 찬성해야 합니다. 심판까지는 최장 6개월. 그 사이, 보수 세력은 박근혜를 잘라내고 새롭게 결집할 것입니다. 야권 일부와 이명박 세력과 비박계는 ‘개헌’을 미끼로 “제3지대” 등의 ‘정계 개편’을 꾀하며 집권을 시도할 것입니다. 하지만 촛불시민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그 모든 것을 꿰뚫어 보며 전진해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탄핵하고자 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만이 아닙니다. 이 나라는 한 번도 제대로 된 과거청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사회 구석구석에 뿌리박은 정경유착의 재벌·검찰·언론, 남북대결주의, 친일파와 독재 세력 등 어둠 속에 암약하는 거대한 구조악의 실체를 청산하지 않는다면, 제2의 박근혜는 언제든 얼굴을 바꿔 출현할 것입니다. 낡은 체제를 뿌리까지 드러내고 뽑아내야 진정 새로운 나라를 세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분노의 자리에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할 때입니다. “국정 혼란”, “국정 붕괴”라며 불안을 부추기고 “국정 수습”, “국정 안정화”라며 섣불리 촛불을 끄려는 세력을 주시해야 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정상화”란 박근혜 최순실 등만을 떼어낸 채 불공정과 불평등은 그대로인 ‘기존 체제의 정상화’일 수 있습니다. 그 기득권 세력들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직접 나라를 논하고 주인의 힘을 행사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민주혁명의 대장정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 촛불시민혁명은 반드시 새로운 ‘민주정부’를 수립함으로써 그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실체인 ‘Fair & Care’, ‘공정과 복지’를 쟁취해야 합니다. 30년 만에 맞은 이 혁명의 시기는 다시 오지 않을 희망의 대전환기입니다. 공정과 복지, 남북 화해, 생태 보전, 일상 안전, 농촌과 지역 살리기, 생활 문화의 진보로 일대 전환할 힘은, 바로 촛불시민혁명의 힘으로부터 나옵니다. 

다시, 우리 촛불시민의 힘에 달렸습니다. 앞으로 특검 수사와 헌재 심판, 개헌 논의와 정계 개편 등의 지난한 과정이 우리를 지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껏 숱한 정치공학을 깨뜨리며 한순간에 판을 뒤바꿔온 것은 주권자인 500만 촛불시민의 힘, 직접민주주의의 힘이었습니다. 헌재도, 특검도, 조기 대선도 촛불에 달렸습니다. 우리가 느슨해지면 저들은 언제든 분열의 이간책으로 반격할 것입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추운 날씨와 힘든 일상에도 우리 아프지 말고, 조급하지도 지치지도 말고, 긴 호흡 강한 걸음으로 다시 촛불혁명의 광장에서 만납시다. 승리의 봄까지 서로 격려하고 서로 의지하며 겨울을 뚫고 함께 나아갑시다.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끈질긴 자가 이깁니다. 
간절한 자가 이깁니다. 
진실한 자가 이깁니다.


박근혜 ‘국가내란’ 사태, 주권자의 7대 요구

1. 박근혜 대통령을 내란죄로 구속 수사하라 
2. 정경유착한 재벌 기업과 총수를 처벌하라 
3. 박근혜 최순실 등의 부당재산을 몰수하라 
4. 정치검찰 청산하고 검찰을 전면 개혁하라 
5. 공모자인 새누리당 의원은 전원 사퇴하라 
6. 정당성 없는 박근혜 정책을 전면 폐기하라
7. 대통령 잠적, 세월호 7시간 진실을 밝혀라


2016년 12월 9일 
나눔문화 
www.nanum.com






댓글 '1'

atat

_ 2017.04.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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