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이게 정의다, 이게 역사다, 이게 나라다 



3월 22일, 마침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습니다. 
이게 정의입니다. 이게 역사입니다. 이게 나라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거짓과 불의에 맞서 진실을 밝히며 
힘겹게 저항해온 모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1,700만 시민의 촛불혁명과 
민주정권 수립으로 이루어낸 '역사의 봄'입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110억 원대 뇌물수수, 
350억 원대 비자금,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12개로 
'대통령 자격 박탈' 사유가 될 중범죄이지만 
이는 수많은 범죄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지난 10년의 일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정치공작과 불법사찰, 검찰과 언론 등이 
총동원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통한 죽음. 
그의 상주喪主로서, 조문 온 이명박 전 대통령
앞에 고개 숙여야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그리고 곧 이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까지.

2008년 촛불집회 이후의 공안 탄압과 언론 장악.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 진압 용산 참사. 
수천년을 지켜온 국토와 생명을 죽인 4대강 사업. 
46명의 장병이 희생된 천안함 참사 진실 은폐.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몰아넣은 남북관계 파탄. 
안전을 위협하는 원전 확대, GMO 수입, 농촌 파탄.  

쌍용차 등 노조 탄압과 삼성 이건희 회장 사면, 
부자 감세, 규제 완화, 공공부문 민영화 등으로 
'재벌 독식' 공고화와 양극화 심화, 민생경제 파탄. 
천문학적 혈세를 도둑질한 자원 외교, 방산 비리. 
권력기관을 동원한 댓글 부대 및 해킹 등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 그리고 이어진 박근혜 당선까지.

이 나라와 우리 삶을 얼마나 망쳐왔는지 끝까지 
밝혀내야 합니다. 부패 정권의 공범으로 이득을 챙긴 
정치인, 공직자, 언론인, 전문가도 예외가 아닙니다. 
헌법을 고치고 제도를 만드는 개혁만큼 중요한 건, 
헌법을 어기고 국민을 속이고 죄를 지은 권력자가 
엄벌을 받는다는 전례를 역사에 새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깊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이런 자를 대통령으로 뽑았는가.' 
"비즈니스 프렌들리", "747성장", "샐러리맨 신화", 
"CEO 대통령"이라며 탐욕의 불을 지른 이명박. 
그리고 "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냐"던 '작은 탐욕'의 
표가 모여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가치관과 인간성이 파괴되고 각자도생으로 
치달은 지난 시간에 대한 아픈 성찰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이명박'은 언제든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같은 얼굴은 아닐 것입니다. 
이명박 당선의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고 돌아볼 때,  
새롭게 진화한 이명박을 경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의는 승리한다는 믿음, 역사는 전진한다는 희망. 
저마다의 자리에서 원칙과 양심을 지켜온 그대가, 
우리가 해낸 것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더 좋은 삶과 내일을 향해 나아갈 때입니다. 
너무 조급하지도 말고, 손 놓고 흘러가지도 말고, 
담대한 마음으로 우리 함께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권력의 압박과 두려움을 무릅쓰며, 
힘겨운 현장 이웃들과 운동단체를 지원하고 지켜주신 
모든 분들께 눈물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대가 희망입니다. 다 잘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2018년 3월 23일 
나눔문화
www.nanum.com


댓글 '1'

금빛뫼

_ 2018.03.23 13:17
우리사회의 구조적 적폐의 한 본보기 '최순실-이명박근혜 한 세트'를 감옥에 보낼 수 있는 촛불혁명, 적폐청산의 역사적 쾌거가 어젯밤 이명박 전대통령 구속 수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쁘기 한량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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