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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가 기분 좋은 10년 회원 이종원님. 2008년 촛불의 거리에서 만나 어느덧 10년의 인연이 되었는데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에 한결같이 함께해온 이종원님과 오랜만에 나눈 속 깊은 대화를 전합니다. 인터뷰ㆍ정리 | 이현지 회원섬김팀장


나눔문화와 10년, 감사와 축하 인사드려요^^
벌써 10년이군요. 제가 2008년 촛불집회에서 나눔문화를 처음 만났는데, 10년 뒤에도 촛불을 들어야 했으니…. 지난 10년이 참 힘들긴 했네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부터 4대강 공사, 세월호 참사까지. 그래도 촛불혁명으로 국민들이 힘을 모아냈으니, 이제 조금씩 나아지겠죠? 제가 특별히 한 건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나눔문화를 후원했기에, 저 거대한 역사 속에 작은 한 점으로 같이 찍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고맙습니다. 

나눔문화를 처음 만난 순간을 기억하세요? 
2008년 ‘촛불소녀’가 그려진 손피켓과 그 피켓을 들고 있는 당찬 연구원들의 모습에 이끌려 나눔문화를 찾아갔죠. 처음 <나눔문화포럼>에 갔던 날, 행사 후 뒤풀이가 이어지는데, 느티나무 아래 앉아 나눔문화 회원들과 연구원들이 대화하는 시간이 너무 따뜻했어요. 신앙적인 표현이지만, 예배를 드리는 것 같았어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에너지가 배가 되더라고요.‘나누면 커진다’는 말이 진짜라는 걸 알았죠.

3번의 증액에 따님 이름으로 가입까지 하셨는데요.
어릴 때 집안 사정이 매우 안 좋았어요. 그래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공동체성’을 배울 수 있었던 듯해요. 어렵게 성장했지만, 세상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에  ‘나누며 살아야겠다’는 의식이 제 안에 싹튼 것 같아요. 당연히 소득의 일부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나눔문화가 조금 더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어요. 

많은 단체 중에서도 나눔문화였던 이유가 있나요? 
정부 지원, 재벌 후원을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세상의 문제를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참 좋아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움직이게 만드는 피켓 문구와 소책자도 좋고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나눔문화의 ‘정진하는 문화’가 좋습니다. 사람이 돈벌이의 도구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깊이 ‘성찰하는 힘’이 필요한데, 나눔문화 연구원들은 매년 ‘연구원 정진’에서 옳은 뜻을 바로 세우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갑니다. 파도처럼 떠밀려가는 시대인 만큼 더 빛이 나고요. 보내주시는 소식을 보면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눔문화 활동에 시간을 더 내지 못해 늘 아쉽습니다. 

앞으로 나눔문화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나눔문화 회원이 늘어나 더 많은 희망의 씨앗이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 자리에서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면서 함께 가도록 노력할게요. 아, 제 딸 아진이가 2년 뒤면 10년 회원이 됩니다^^ 10년 회원 시상식에 꼭 함께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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