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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의 환경운동가 베르타 카세레스의 생전의 모습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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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타 카세레스의 암살에 항의해 온두라스 수도 테쿠시길파의 검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 이들이 내건 현수막에는 카세레스의 얼굴과 "베르타는 살아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2016년 4월 5일.ⓒAP


"저는 살고 싶습니다. 아직도 이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 한 번도 우리의 영토와 존엄한 삶을 위한 
투쟁을 포기하는 것을 고려해 본적이 없습니다"
-2013년 12월 24일 베르타 카세레스

온두라스 원주민들의 삶터와 숲을 지켜온
그녀는 2016년 3월 살해당했습니다.
다국적 개발업자와 온두라스 군부가 
배후일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그리고 그녀처럼 이 땅을 지켜온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일주일에 4명씩 숨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다국적 개발업체들의 
개발은 더 거세지고 있으며
온두라스, 브라질, 필리핀 등 해당 국가의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최소한의 법적 보호장치도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 정부는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의 군사-경제적 후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암살은 물론 무분별한 개발과 투자를 중단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다국적 기업과 정부의 살인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한국 정부 역시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인류의 생명줄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
'국익'과 '경제'라는 이유로 그들 나라에서조차 천대받는
우리 시대의 이름 없는 영웅들.
그들 앞에서 돌아봅니다. 
한국은 경제의 70% 이상을 수출과 수입으로 
벌어들이는 나라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지금까지 숨져간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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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안셀모 데 바로스. 그는 브라질에서 평생 환경보호운동을 해온 환경운동가다. 주 정부가 천혜의 환경보호지역에 에탄올공장을 건설하려고 할 때 그는 온갖 반대운동을 폈지만 아무런 대안이 없다고 느껴 몸에 시너를 붓고 분신했다. ⓒ장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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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분신한 환경운동가 프란시스코 안셀모 데 바로스의 2주기를 추모하는 초등학생들의 모습 ⓒ장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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