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문화는 4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0일부터 시작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시위, '위대한 귀향 행진(Great Return March)'에 이스라엘 정부는 조준 사격과 탱크 포격으로 답했고 지금까지 30여명이 사망했으며 2,0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매주 금요일 예정된 팔레스타인 시위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200만 가자지구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자지구 봉쇄를 즉각 해제해야 할 것입니다.
4월 20일, 1인시위를 위해 청주에서 올라온 나눔문화 장미영 회원님. ⓒ나눔문화
이스라엘 대사관은 일반적인 대사관들과는 다르게 어떤 나라 표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눔문화는 대사관 표시를 따로 준비해서 시민들께 이곳에 이스라엘 대사관이 있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대사관 위치를 표시하지 않는 이유는 "보안상의 이유"라고 합니다. 70년간 이어진 팔레스타인 불법 영토 점령과 학살이 핵심 이유일 것입니다. 대사관 표시도 떳떳하게 드러내놓지 못하는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4월 18일,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이자 팔레스타인 불법 침략 점령 70주년을 맞아 수도 텔아비브에서 열린 에어쇼를 보고 있는 이스라엘 국민들 ⓒAP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에어쇼, 폭죽놀이 등 건국 7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1인당 GDP 4만 달러, 중동 최강 군사국가, 농업과 IT를 동시에 육성하고 있는 나라... 모두 팔레스타인 땅을 불법 점령한 기반으로 이뤄진 것들입니다.

한 팔레스타인 청년이 농성장에서 지난 3주간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표시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미들이스트아이
그리고 지금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람들은 고향 땅을 향한 행진 시위과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농성장에서는 숨진 사람들에 대한 추모 의식, 청년들의 전통 춤 공연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13일,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 1인시위를 시작한 나눔문화 이현지 팀장. ⓒ나눔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