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부터 시작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시위, '위대한 귀향 행진(Great Return March)'에 이스라엘 정부는 조준 사격과 탱크 포격으로 답했고 6월 2일까지 121명이 사망했으며 12,000명 넘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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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팔레스타인 칸 유니스의 후즈마 인근 지역에서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참석한 장례식이 치뤄졌습니다. 1일 이스라엘군의 저격 사격으로 숨진 21살 간호사 라잔 나자르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입니다.

"나의 천사가 이곳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딸 아이가 많이 그리울 겁니다. 영혼이 아름다운 나의 딸아. 편히 쉬기를 바란다."
-애쉬 라프(라잔 나자르의 아버지)

"이스라엘군은 그녀가 의료 보조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3월 30일 이후 매주 현장에 갔었거든요. 제 딸은 이스라엘 저격수의 표적이었습니다."
-새브린(라잔 나자르의 어머니)

6명의 형제가 있는 라자는 간호학과를 다닌 뒤 응급 치료사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병원과 비정부기구 의료기관에서 자원봉사를 했고 위대한 귀향 시위가 시작된 3월 30일부터 매주 현장에 나가 의료봉사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그녀는 다친 어린 아이들과 여성들을 돕는 데 힘써왔습니다.

"우리 딸은 금요일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현장에 가 있었어요. 다친 사람을 치료해주기 위해서였죠. 제 딸은 이스라엘 저격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옷에 피를 묻힌 채 집으로 돌아오곤 했어요. 모든 사람이 떠날 때까지 시위현장을 지켰죠."
-새브린(라잔 나자르의 어머니)

"라잔이 등을 돌리며 땅에 쓰러졌어요. 그녀의 피가 옷 위로 퍼지고 있었죠. 우리 응급 요원들은 부상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시위 현장에 갑니다. 무기는 전혀 없지요. 의료 도구와 구급 상자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알 나타르(라잔의 동료이자 친구)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의 저격으로 숨진 의료진은 2명. 그리고 223명의 의료진이 다쳤으며, 37대의 구급차가 저격당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군에 의한 공격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응급 구조 대원들과 기자들까지 목표물입니다. 저는 전 세계에 요구합니다. 이스라엘군이 우리까지 표적으로 삼는 것에 대해 조사할 것을 말이에요. 우리는 단지 부상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치료하고 있을 뿐입니다."
-라잔 나자르, 사망 전 SNS에 올라온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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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조준 사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20대 간호사 '라잔 나자르'. 그녀의 안식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람들의 '귀향 행진'에 간호사로 참여해 부상자를 치료해온 21살 '라잔 나자르'가 어제 1일, 이스라엘군 저격병의 사격으로 숨졌습니다.

나자르는 정확히 오른쪽 가슴에 총알을 맞았습니다. 적신월사의 로고가 새겨진 자리였습니다. 의료요원 살해는 명백한 '전쟁범죄'입니다. 게다가 나자르는 분리장벽 부근에서 부상자의 응급처지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날 낮에, 나자르는 시위 부상자를 돕는 일이 자랑스럽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인터뷰가 그녀가 남긴 유언이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사랑과 용기로 
빛나는 영혼이었던 라잔 나자르. 그녀의 안식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날, UN에서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UN안보리 결의안이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또다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을 동조한 것입니다.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는 투표 이전에 팔레스타인 시위에 대해 "테러"라고 언급하는 등 이스라엘의 학살 책임을 끝까지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0일부터 이어진 팔레스타인 시위에서 이스라엘군의 저격 등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21명. 부상자는 12,000명에 달합니다. 중상 등으로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습니다.


2018.5.14 오후 2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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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팔레스타인 시간은 오후 5시 40분경.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43명. 부상자는 2200여명입니다. 사망자 중 여성은 1명, 18세 미만 청소년은 6명입니다. 부상자 1960여명 중 200명은 18세 미만이고 78명은 여성이며 11명은 기자입니다.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중심으로 서안 도시 라말라와 헤브론, 예루살렘 인근 베들레헴 등 지금도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스라엘 장벽을 넘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는 민중들의 의지이며 권리입니다." -아흐마드 아부 아르테마, '위대한 귀향 행진' 대변인

"이스라엘 정부가 무방비 상태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해 과도한 폭력을 사용하고 있다.이는 범죄이다." -모하메드 알-모마니 요르단 대변인

"이스라엘 점령군이 비무장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겨냥하는 것을 강력히 비난한다."
-이집트 외교부 성명

"친구들이여,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에 남을 일을 했다. 우리 모두는 깊은 감동과 감사함을 보낸다. 이곳 예루살렘 대사관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의 대사관이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이스라엘 곁에 섰습니다. 우리는 인권과 민주주의가 지킬만한 것을 믿기 때문에, 그것이 옳은 일인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유대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팔레스타인 학살에 대해) 이 사태는 모두 하마스의 책임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가자지구 접경의 울타리를 부수고 이스라엘을 급습하게 위해 시위대를 조직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

"이 부끄러운 폭력은 전쟁범죄이다." -국제엠네스티

"우리는 남녀노소 모두 평화롭게 행진하고 있었습니다. 돌조차도 던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인들은 최루탄을 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70년 망명 생활과 예루살렘의 미 대사관 이전에 대한 우리의 분노를 표현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베들레헴의 한 팔레스타인 난민


2018.5.14 오후 1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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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기어코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고야 말았습니다. 더욱이 70년 전 오늘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불법 점령한 날입니다.


지금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지구, 서안지구 곳곳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은 무차별 사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던 민간인들이 계속 죽어가고 있습니다. 14세 소년 등 30여명이 사망했고 최소 2천명이 다쳤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이 학살당하고 있는 이 시간에 이스라엘-미국 정부는 예루살렘에서 축하연을 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역사를 만든 트럼프, 고맙다"고 했고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등 800명의 미국 주요 인사들은 그 인사에 화답하며 시종일관 미소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위한 좋은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교육부 장관 나프탈리 베넷은 시위대를 향해 "살인 폭동자"라는 거짓말을 공공연히 내뱉고 있습니다. 3월 30일부터 진행된 팔레스타인 시위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단 한 명의 이스라엘인을 다치게 하지 않았습니다.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의 피해자였던 이스라엘 유대민족은 지금 그 스스로가 학살자로서 세계 앞에 그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요즘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왕이며 트럼프는 신이다." -체미 샬레브(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 편집장)


학살을 중단하라! 이 말 이외에는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018.5.1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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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종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나눔문화 등 20여명의 평화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 이스라엘 미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팔레스타인의 역사적, 종교적 긍지이자 상징인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희망의 근거입니다. 미국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로 지정과 대사관 이전은 '팔레스타인 자유'에 전쟁을 선포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예루살렘 미대사관을 즉각 철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 70년 이른바 '나크바' 대재앙의 날입니다. 70년 전 오늘 이스라엘은 수천년 살아온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았습니다. 또한 그 땅에 높이 8미터 길이 700키로미터에 이르는 분리장벽 등을 건설하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걸어다니는 수인(囚人)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불법점령을 중단해야 합니다.

가자지구 사람들은 11년 이어진 이스라엘의 봉쇄로 식수와 전기, 의료 등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80%가 구호물품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인간 존엄의 상처에 지난 3월 30일부터 7주간 '위대한 귀향 행진' 시위가 가자지구-이스라엘 접경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십만명이 빼앗긴 고향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의 저격으로 15세 소년 등 49명의 민간인이 숨졌고 8,500여명이 다쳤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위엄으로 죽는 것이 굴욕으로 가득 찬 삶을 사는 것 보다 낫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불법 봉쇄와 민간인 학살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이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절망하는 삶을 버렸습니다. 분리장벽에 갇힌 침묵의 벽을 부수고 있습니다. 희망의 행진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목소리에 답해야 합니다. 정부는 UN총회 표결에서 미국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지정을 반대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학살범죄와 미대사관 이전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이는 전 세계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한반도 평화를 이뤄가고 있는 한국의 적임이자 책임일 것입니다.

내일까지 팔레스타인 현지에서는 수십만 명 규모로 예상되는 민중봉기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부디 희생이 커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무력 사용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약속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2018.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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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위대한 귀향 행진'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 날도 여성부터 청년들까지 수 만 명의 사람들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접경지역에 모여 고향 땅을 향해 천천히 행진을 이어갔고, 이스라엘군은 사격으로 답했습니다. 이날 1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이 매주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이를 동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넘어 14일에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을 '정당화'하는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숨진 48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부상자들이 있어 명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위해 숨져간 48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들의 희생을 우리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학살은, 미국 정부의 학살 지원은 반드시 심판 받을 것입니다.

1. 모하메드 나임 아부 아므르(27세, 3/30 사망)
2. 아민 만수르 아부 무아마르(22세, 3/30 사망)
3. 모하메드 나자르(25세, 3/30 사망)
4. 아흐메드 오데(19세, 3/30 사망)
5. 마흐무드 사디 라흐미(33세, 3/30 사망)
6. 압델파타 아브델나비(19세, 3/30 사망)
7. 지하드 프린(33세, 3/30 사망)
8. 사리 아부 오데(30세, 3/30 사망)
9. 이브라힘 아부 샤르(22세, 3/30 사망)
10. 압델카데르 알-하와이리(42세, 3/30 사망)
11. 지하드 아부 자무스(30세, 3/30 사망)
12. 바더르 알-사바흐(22세, 3/30 사망)
13. 나지 아부 후지어(25세, 3/30 사망)
14. 함단 아부 암쉬(26세, 3/30 사망)
15. 아흐메드 오마르 아라피(25세, 3/30 사망)
16. 오마르 와히드 사무르(28세, 3/30 사망)
17. 모삽 알-살울(22세, 3/30 사망)
18. 파레스 알-라카브(29세, 3/30 부상 후 4/2 사망)
19. 샤디 함단 알-카시프(34세, 3/30 부상 후 4/5 사망)
20. 싸르 오하메드 라비(30세, 3/30 부상 후 4/6 사망)
21. 아흐메드 니자르 무자리브(29세, 4/6 사망)
22. 오사마 카미스 쿠디(38세, 4/6 사망)
23. 마지디 라마단 샤바트(38세, 4/6 사망)
24. 후세인 모하메드 마디(16세, 4/6 사망)
25. 이브라힘 알-에르(20세, 4/6 사망)
26. 모하메드 사이드 살레흐(33세, 4/6 사망)
27. 알라 자믈리(17세, 4/6 사망)
28. 세드키 파라즈 아부 아트위(25세, 4/6 사망)
29. 알라 에딘 야흐야 알-자믈리(15세, 4/6 사망)
30. 함자 압델 알-아알(나이 미상, 4/6 사망)
31. 야세르 무르타자(30세, 4/6 부상 후 4/7 사망)
32. 마르완 오데 케이데히(45세, 4/9 사망)
33. 모하메드 아부 하질라(31세, 4/12 사망)
34. 압달라흐 알-샤흐리(29세, 4/14 사망)
35. 아흐메드 아부 아킬(25세, 4/20 사망)
36. 아흐메드 라샤드(24세, 4/20 사망)
37. 모하메드 이브라힘 요브(15세, 4/20 사망)
38. 사드 압둘 마지드 압둘-알 아부 타하(29세, 4/20 사망)
39. 아흐마드 아부 후세인(24세, 4/13 부상 후 4/25 사망)
40. 칼릴 아탈라흐(22세, 4/27 사망)
41. 무함마드 아민 알-무키드(21세, 4/27 사망)
42. 압드 알-살람 이드 주디 바크르(33세, 4/27 사망)
43. 아잠 오웨이다(15세, 4/27 사망)
44. 아나스 아부 아세르(19세, 4/27 부상 후 5/3 사망)
45. 유시프 아부 자제르(16세, 4/29 사망)
46. 아티야흐 무하마드 알-아마위(23세, 4/29 사망)
47. 유시프 아흐마드 알-아마위(23세 4/29 사망)
48. 자베르 살렘 아부 무스타파(40세, 5/11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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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어렵게 찾아온 평화의 기운이 마음 설레게 하는 요즘입니다. 밝은 표정으로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사이에 잠시 멈춰 조용히 귀를 기울이니, 지금도 목숨을 걸고 평화를 위해 저항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포하고 팔레스타인 땅을 강탈한 그 날이, 언젠가 ‘팔레스타인 자유와 해방의 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다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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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6주째 벌어지고 있는 '위대한 귀향 행진'. 지난 4일에도 팔레스타인 주민 7천여 명이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군은 실탄과 최루가스를 발사해 1,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사격에 맞서 타이어를 태워 검은 연기로 시야를 가리고,이스라엘군 최첨단 무인비행기에 맞서 불타는 연을 하늘에 띄우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지난 두 달에 걸쳐 시위를 벌이다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40여 명에 달합니다. '위대한 귀향 행진'은 빼앗긴 땅으로 돌아가기 위한 팔레스타인의 저항입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불립니다.



2018.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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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1인시위를 위해 청주에서 올라온 나눔문화 장미영 회원님. ⓒ나눔문화


이스라엘 대사관은 일반적인 대사관들과는 다르게 어떤 나라 표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눔문화는 대사관 표시를 따로 준비해서 시민들께 이곳에 이스라엘 대사관이 있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대사관 위치를 표시하지 않는 이유는 "보안상의 이유"라고 합니다. 70년간 이어진 팔레스타인 불법 영토 점령과 학살이 핵심 이유일 것입니다. 대사관 표시도 떳떳하게 드러내놓지 못하는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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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이자 팔레스타인 불법 침략 점령 70주년을 맞아 수도 텔아비브에서 열린 에어쇼를 보고 있는 이스라엘 국민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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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레스타인 청년이 농성장에서 지난 3주간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표시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미들이스트아이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에어쇼, 폭죽놀이 등 건국 7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1인당 GDP 4만 달러, 중동 최강 군사국가, 농업과 IT를 동시에 육성하고 있는 나라... 모두 팔레스타인 땅을 불법 점령한 기반으로 이뤄진 것들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람들은 고향 땅을 향한 행진 시위과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농성장에서는 숨진 사람들에 대한 추모 의식, 청년들의 전통 춤 공연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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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만여명이 매주 금요일 이어지는 '위대한 귀향 행진'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이번에도 이스라엘군은 저격을 가했고 3명이 사망했으며 955명이 다쳤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정당 '하마스'를 폭격, 4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25일에는 현장을 취재하던 팔레스타인 기자 아흐메드 아부 후세인(24)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13일 총탄을 맞고 쓰러져 치료를 받던중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한 달 간 이어진 범죄행위에 국제엠네스티는 이스라엘 정부에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자이드 유엔인권최고대표는 "반복적인 사격"을 지적하며 "보안장벽에 돌을 던지는 아이들이 어떻게 총으로 막아야 하는 위협이 된다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이스라엘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2018.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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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 1인시위를 시작한 나눔문화 이현지 팀장. ⓒ나눔문화


이스라엘군의 사격으로 팔레스타인 15세 소년 등 4명이 사망하고 729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하메드 이브라힘 아이 요브 (15), 아흐메드 라샤드 (24), 아흐메드 아부 알킬 (25), 사드 압둘 마지드 압둘 아 알 아부 타하 (29).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외치다 죽어간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스라엘군의 사격 이유는 여전히 "테러 진압"입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유일한 무기는 이스라엘군에 닿지도 않는 거리에서 던지는 돌멩이 하나 뿐입니다. 차라리 갈 수 없는 고향땅을 향해 던지는 외침과 같은 것입니다.


지금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가자지구 접경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학살범죄를 중단하고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국경에 가까이 갈 수록 나는 더욱 강한 용기를 얻었다. 나는 이스라엘이 70년 전에 점령한 나의 고향 땅에 기필코 나아갈 것이다." -Taghreed al-Barawi, 26세 여성


"사람들은 시위에 나서기 전에 이미 유언장을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을 남겨놓기도 한다. 결국 그들이 죽어서 올 때 하늘이 무너질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Razan al-Najjar, 자원 봉사 간호사 20세 여성


"아이들에게는 안전할 권리가 있다. 나는 팔레스타인 사람으로서 팔레스타인에 속하고 팔레스타인 땅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 나는 나의 권리를 확신한다. 그렇기에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Rana Shubair, 자녀들과 시위에 참여한 여성



2018.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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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요일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불법점령에 항의하는 '귀향 행진' 시위가 열렸습니다. 1만여 명이 모였고, 장벽 뒤에 숨은 이스라엘군은 또다시 총탄을 날려 시위를 진압했습니다. 28살 청년 이스람 헤르잘라가 총을 맞고 숨졌고, 500여명이 다쳤는데 그 중 120여 명도 총격에 따른 부상입니다.

3주째 이어진 시위, 어느덧 사상자 수는 2,50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엔의 "과잉진압"이라는 경고를 무시, 결국 국제형사재판소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잔인한 '조준 사격' 진압은 평상시 점령군의 행태가 어떨지 빤히 보여줍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은 빼앗긴 땅을 되찾을 때까지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폭격 속에서 자라나, 결국 이스라엘 총구 앞으로 맨몸으로 나서 저항하다 희생된 이스람 헤르잘라, 그리고 수많은 청년들의 명복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2018.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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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이스라엘 접경지역,빼앗긴 땅으로 돌아가기 위한 팔레스타인인 수만 명의 '귀향 행진'. 3월 30일 '땅의 날'에 시작된 시위, 이스라엘군의 '조준 사격' 진압으로 지금까지 2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시위는 금요일마다 하고 있는데, 바로 오늘이고 내일이면 또다른 사상자 소식이 들려올 것입니다. 한 명이라도 덜 숨지기를, 함께 마음 모아 기원해 주세요.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불법점령과 무력진압을 중단하라!


2018.3.30 

매년 3월 30일은 팔레스타인 땅의 날(Land Day)입니다.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으로 점령한 팔레스타인 지역에 불법 정착촌을 지어 팔레스타인인들을 몰아내기 시작하자, 1976년 이에 맞선 최초의 팔레스타인 민중봉기가 일어난 날입니다. 42년째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자유와 해방을 외치며 이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70년을 맞아 그 열망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Great Return March, 위대한 귀향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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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이스라엘이 점령한 고향땅으로 돌아가기 위해 행진에 나선 팔레스타인 사람들. ⓒActivestill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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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천막 시위'에 나선 일가족의 모습. 그들은 돌아 오기를 희망하는 원래의 마을 이름을 천막에 적어넣었다. ⓒ알자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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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천막 시위'에 나선 일가족의 모습. 천막 안에서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다. ⓒ알자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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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땅의 날 42주년 시위 중 전통 춤을 추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Middle East 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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