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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27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전쟁의 마침표, 평화의 새 역사 


2018년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두 손을 맞잡고 “휴전선 위 세계를 흔든 악수”를 나눴습니다. 분단 73년, 정전 65년간 끊겼던 길을 오가며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넘어섰습니다. 그날 남북한 정상은 함께 세계를 향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핵 실험장 폐쇄 공개 및 평양 표준시를 서울시에 맞추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희망과 기대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우리는 한겨울 촛불혁명으로 민주정부를 세우고, 한반도 평화의 새봄을 열었습니다. 전쟁과 분단의 포화 속에 희생된 선령들, 해방과 평화의 꿈을 품고 헌신한 의인들, 그 한스런 피와 눈물 위에 오늘이 왔습니다. 70여년 분단과 전쟁의 시대를 넘어 함께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가는 길. 마음은 이미 평양과 금강산과 백두산으로, 저 유라시아 대륙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큰 꿈을 향한 긴 여정이 되겠지만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날의 역사적이고 감격스러운 장면과 두 정상의 발언을 기록합니다. *전체 사진 출처 : 한국공동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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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오기 힘들었나, 만감이 교차하는 속에서 200미터를 걸어왔습니다. 잃어버린 11년 세월이 아깝지 않게 (…)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출발점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여기 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오전 회담 모두발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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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을까요?”
“그럼 지금 넘어가 볼까요?”

“오늘 우리는 북남 사이의 얼어붙은 긴긴 겨울을 영영 이별한다고 선고했으며 따뜻한 봄의 시작을 온 세상에 알렸습니다. 4월 27일은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멈춰졌던 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만찬장 답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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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서 우리 때문에 NSC에 참석하시느라 새벽잠을 많이 설쳤다는데, 새벽잠 설치지 않도록 내가 확인하겠습니다. 오면서 실향민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이 기회를 소중히 해서 상처가 치유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오늘 판문점을 시작으로 평양과 서울, 제주도, 백두산으로 만남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이 오시면 우리 교통이 불비해 불편을 드릴 것 같습니다. 참으로 민망스러울 수 있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북측과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이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6.15, 10.4 합의서에 담겨 있는데, 김 위원장께서 큰 용단으로 끊어졌던 혈맥을 오늘 다시 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11년간 못한 것을 100여일 만에 줄기차게 달려왔습니다. 굳은 의지로 손잡고 가면 지금보다야 못해질 수 있겠습니까.” 김정은 위원장
“과거에는 정권 중간이나 말에 합의가 이뤄져, 정권이 바뀌면 실천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제 임기 내에 오늘에 이르기까지 달려온 속도를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만리마 속도전’이라는 말을 통일의 속도로 삼읍시다. 이제 자주 만납시다. 앞으로 우리도 잘하겠습니다. 오늘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되갔구나. (웃음)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사전 환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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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번영을 심은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두의 마음가짐이 이 나무의 뿌리를 덮어주는 흙이 되고 바람막이가 되어야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전협정이 체결된 해인 1953년생 소나무를 함께 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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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의 비극과 통일의 열망이 응결되어 있는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늘 내가 다녀간 이 길로 북과 남의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오가게 된다면, 하나의 핏줄 하나의 언어 하나의 역사 하나의 문화를 가진 북과 남은 본래대로 하나가 되어 민족만대의 번영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역사는 그 시대 인간들의 성실한 노력과 뜨거운 숨결의 응결체입니다. 우리가 민족의 화해 단합과 평화 번영을 위해 창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 길에는 외풍과 역풍도 있고 좌절과 시련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고통이 없이 승리가 없고 시련이 없이 영광이 없듯이, 언젠가는 온갖 도전을 이겨내고 손잡고 헤쳐나간 오늘을 즐겁게 추억하게 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제 우리는 결코, 뒤돌아 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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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자리에 앉기까지 우리 겨레 모두 잘 견뎠습니다. 11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 후 우리는 너무나 한스러운 세월을 보냈습니다. 장벽은 더욱 높아져 철벽처럼 됐습니다.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남과 북은 오늘, 대담한 상상력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는 북측 속담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좋은 길동무가 됐습니다. 우리가 손잡고 달려가면 평화의 길도 번영의 길도 통일의 길도 성큼성큼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제 이 강토에서 사는 그 누구도 전쟁으로 인한 불행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영변의 진달래는 해마다 봄이면 만발할 것이고, 남쪽 바다의 동백꽃도 걱정 없이 피어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만찬환영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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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북과 남이 함께 모인 자리인데, 누가 북측 사람인지 누가 남측 사람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 감동적인 모습이야말로 진정 우리는 갈라놓을 수 없는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인식하게 하는 순간의 기쁨, 이다지도 가슴이 몹시 설레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퇴임하면 백두산과 개마고원 여행권 한 장 보내주시겠습니까? (웃음) 우리 민족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만찬환영사와 답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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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선언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민족 공동 번영과 통일의 길로 향하는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우리는 결코, 뒤돌아 가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동기자회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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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나눔문화 격월간 회원소식지
        <나누는 사람들> 2018년 3-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나눔문화 후원회원에게 전해지는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나눔문화의 활동 소식과 우리 시대 희망의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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