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이 되던 날 / 철야노동을 마치고 돌아와 / 나는 이렇게 썼다 // 옳다면 먼저 몸을 던질 것 / 그 다음에 생각할 것 // 상처받는 것을 피하지 말 것 / 진실이라면 뜨겁게 끌어안을 것 // 날마다 책을 읽고 삶으로 쓸 것 / 내 영혼이 부르지 않는 길은 가지 말 것 // 오늘 난 스무 살 / 스무 살 목숨이다 // 누가 더 살아있는지 / 누가 더 강한지는 두고 볼 일이다 / 난 스무 살이다

박노해의 숨고르기 난 스무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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